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TECH M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

2020-03-17테크M 남도영 기자

LG CNS 마곡 본사 / 사진 = LG CNS 제공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응찰로 한 차례 유찰됐다. 이후 이뤄진 재입찰엔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응찰 의사를 밝힌 LG CNS가 단독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딜로이트 컨설팅이 깜짝 응찰하며 2파전이 됐다. 지난해부터 LG CNS와 연달아 대형 공공사업 입찰에서 맞붙은 삼성SDS는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딜로이트는 그동안 정보화전력계획(ISP) 수립 등 주로 IT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왔으나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는 흔치 않은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의외의 복병을 만난 LG CNS는 오는 19일 예정된 제안서 평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번 행복e음 사업 수주로 공공 사업 30년 업력의 LG CNS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13년 공공 SW 시장의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된 이후에도 예외 인정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전자정부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LG CNS는 지난해 6년 만에 공공시장에 복귀한 삼성SDS와 행정안전부 '차세대 지방세시스템 구축 1단계 사업', 기획재정부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구축 사업' 등 대형 공공사업 수주전에서 맞붙어 연거푸 쓴잔을 삼켰다.

절치부심한 LG CNS는 올해 양보없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근 대형 공공 SW 사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 요소들이 접목돼 대기업 참여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대형 사업들을 두고 IT 서비스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예정된 3000억원대 규모의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금융 차세대 시스템 사업의 경우 LG CNS와 삼성SDS는 물론 금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 C&C의 참여로 IT서비스 '빅3'의 3파전도 점쳐지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올해 대형 공공사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CAO'(Chief Accou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에 확대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LG CNS는 대형 공공 차세대 사업을 이행할 충분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주)테크엠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길 27, 10층 (역삼동, 비젼타워)대표이사.발행인 : 김현기편집인 : 허준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김현기청소년보호책임자 : 허준
사업자등록번호 : 553-81-01725대표전화 : 070-4513-1460보도자료 및 제보 :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