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내 모든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 매장은 그대로 운영한다. 

블루보틀은 16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협이 현실화됨에 따라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16일부로 미국 모든 매장을 폐쇄하는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런 불확실한 시기에 우리의 공간이 안전한다고 확신할 만한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어 블루보틀은 "2주 안에 재평가를 통해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다시 문을 열 것"이라며 "그 기간동안 어떤 일이 있어도 직원의 급여 및 의료 혜택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블루보틀은 한국과 일본 매장은 그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루보틀은 "이들 국가는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더욱 확실하며 강력한 테스트 및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에 있어 문제점이 없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국내에서 서울 성수동과 역삼동 삼청동 등 총 4대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임수 기자 imsu@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