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의 ICT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삼성SDS가 비대면 업무용 협업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NHN 등 국내 인터넷 기업들이 협업솔루션을 통해 기업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벤치마킹해 삼성SDS의 B2B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DS는 전세계 삼성그룹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는 기업형 메신저 'Nexoffice Messenger'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SDS Nexoffice Messenger는 실시간 채팅과 함께 다자간 영상회의, 손쉬운 화면 공유 등이 가능해 한 장소에 모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효과적인 협업과 업무 연속성이 확보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톡처럼 간결하고 쉬우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며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간략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계 서비스인 슬랙이 영어기반인 것과 달리,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사용자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초대된 사람도 이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 맥락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중요한 업무를 놓치지 않도록 답장, 중요 메시지 저장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화 중 별도 장비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탭 한 번으로 음성, 영상, 화면을 공유할 수 있디. 사용 중인 PC 혹은 모바일의 마이크, 카메라를 통해 생생한 음성과 영상을 공유하고 현재 화면을 공유하며 판서도 가능하다. 구글 행아웃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화질의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삼성SDS 관계자는 "대화 암호화, 비밀 대화, 발신 취소 등 다양한 보안 기능 제공으로 취약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에서 기업 정보의 노출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일로부터 향후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