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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원선도 위태로운 비트코인…또다시 '패닉셀'

2020-03-16테크M 이수호 기자

/그래픽 = 미디어뱀부

#한달새 반토막난 비트코인 #끝모르는 패닉셀 #주가랑 커플링 

 

가상자산 업계의 대장주 비트코인이 또다시 끝모르는 '패닉셀'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9일, 100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40%가 빠지며 이제는 600만원선도 위태롭게 됐다. 

◆비트코인, 600만원선도 흔들…김치프리미엄 10% 육박 

16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7시기준, 전일대비 13% 하락한 개당 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에선 이미 4500달러에 거래되며 개당 550만원선까지 밀린 상태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해외보다 오히려 50만원 더 비싸게 거래되는 '김치프리미엄'이 어느덧 10%에 달한다. 

이번 급락세는 마땅한 규제 이슈가 없었다는 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달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 가치가 하락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 

특히 오는 5월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를 뜻하는 반감기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미국 중앙은행이 1%대의 금리인하를 결정했음에도 패닉셀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시세전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인 호재에도 좀처럼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거래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선언에도 전세계 증시가 휘청이면서 대체 투자 역할을 하던 비트코인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금을 비롯한 안전 자산 대부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토종 가상자산 발행사도 '휘청'…롤러코스터 장세 유지될 듯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하면서 토종 개발사가 발행한 가상자산 역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빗썸 상장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던 코스모코인은 전일대비 15% 하락한 13.6원에 거래되고 있고, 무비블록과 캐리프로토콜 역시 전일대비 20% 급락하며 매도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 기반 모바일게임 모스랜드에서 사용하는 가상자산 모스코인 역시 이달 초만해도 개당 40원을 호가했지만 현재는 개당 16원에 거래되며 이미 50% 이상 가격이 무너진 상태다. 이로인해 국내 가상자산 발행사 대부분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직원들 급여를 가상자산으로 지급하거나, 사업제휴에 가상자산을 사용했던 업체들은 당장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가상자산 대중화의 길잡이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했던 대기업의 블록체인 사업이 지지부진한 점을 토종 가상자산 시세급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해 말로 출시가 예고됐던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클립'은 올해 출시로 미뤄졌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의 블록체인 서비스 또한 계속 출시가 미뤄지고 있다. 

가상자산 공시서비스 쟁글을 개발한 크로스앵글의 박해민 대표는 "우후죽순 가상자산이 발행되던 시기는 지났고, 카톡방 등을 활용한 마케팅보다는 이용자 베이스를 갖추고 실제 사용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일부만 생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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