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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주가 7% 빠진 '네이버 카카오'…그래도 웃을 수 있는 세가지 이유

2020-03-16테크M 이수호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왼쪽)와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캐리커쳐=테크M 편집국

#네이버·카카오 7%급락 #그래도 증권가는 '바이' #희망을 잃지마 

 

국내 인터넷 대형주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지난 16일 나란히 전일대비 7%의 낙폭을 보이며 올들어 가장 낮은 거래가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선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잇따라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 이유를 들여다봤다.

◆신종플루부터 메르스까지…전염병 이후 인터넷주는 모두 날았다 

증권가에서 인터넷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2000년대 이후 등장한 몇차례의 전염병 창궐 이후, 인터넷주의 반등폭이 유독 컸다는 점이다.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지난 2009년 8월, 당시 주당 16만원선이던 네이버 주가는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 신종플루가 종식된 2010년 4월 들어 주당 19만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비상장주였던 카카오의 장외거래가와 상장사였던 다음 역시 이 시기 주가가 치솟았다. 

메르스가 유행했던 지난 2015년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국내 사망자가 발생한 2015년 5월, 큰폭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2015년 9월에는 두자릿 수 이상의 급락세를 보였다. '패닉셀'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국내 확산세가 감소하기 시작한 2015년 12월 들어 반등에 성공, 양사 모두 메르스 발병 이전의 주가를 빠르게 회복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메르스가 유행했던 2015년 2분기와 3분기 모두, 광고매출 성장폭이 둔화됐지만 2015년 4분기 들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당 6000억원대의 광고매출을 기록했다. 전염병이 돌며 경기가 둔화돼 일시적인 주가하락을 경험했지만 인터넷 산업은 꺾이지 않았다. 

◆인터넷은 언택트 산업의 핵심…기관 매수세 여전

3월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급락했지만 기관들은 인터넷주를 팔지 않았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시장 급락 상황에서도 기관순매수세가 관찰됐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소비 심리 악화와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광고 매출액이 줄겠지만, 기본적인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단기 광고실적에 대한 우려는 있으나 일회성 이슈인 반면 톡보드 광고의 고성장을 포함한 플랫폼광고 성장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네이버와 쿠팡의 시장 과점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코로나 사태로 웹툰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비대면 인터넷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다른 투자업계의 고위 관계자 역시 "인터넷 서비스 대부분 언택트 산업인 데다, 기업들 대상의 언택트 솔루션도 속속 내놓고 있어 일시적인 광고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 모두 상승 재료 '충분'

증권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또다른 이유는 양사만이 갖고 있는 반전카드 덕분이다. 네이버의 경우,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Z홀딩스간의 합병이 올 하반기 큰폭의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페이 분사 모멘텀으로 30% 정도 주가가 올랐으나, 아직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통합 기대감이 반영되지 않았고, 실제 라인의 경우 이미 40% 올랐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경우, 타다의 영업 정지로 홀로 시장에 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이익개선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정우상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주가를 24만원으로 예상하면서 "카카오 모먼트 확대적용에 따른 광고매출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2019년 비용 효율성 제고에 대한 회사의 강한 의지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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