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삼가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온라인 어학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학습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오디오클립이 오디오 크리에이터, 유명학원 강사, 베스트셀러 저자, 영어 라디오 방송, 어학 음원 등 725개 이상의 채널을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큰 사용 증가율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월 첫주 대비 3월 첫주의 전체 사용자수는 57%로 크게 늘었다. 콘텐츠 재생 횟수도 1월 대비 35% 많아졌다.

오디오클립의 '오늘의 회화'는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채널이다. 원어민 발음과 한국어 해석, 반복 듣기, 따라하기 등 어학 학습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지하 2층 좀 눌러 주시겠어요?', '나 이 새 재킷 입으니까 어때 보여?' 등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회화 표현을 배울 수 있다. 구독자는 22만명에 달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고급 영어 학습자를 위한 어학 콘텐츠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고등래퍼 하선호가 만든 '선호영어'는 'It’s GUCCI!' 등 요즘 뜨는 신조어를 힙합스타일로 들려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재미있는 영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영어학습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BBC 실시간 뉴스, 오디오 드라마 등 고급 영어 콘텐츠와 타일러의 '첫걸음영어'도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클립 책임리더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자들이 집에서도 무료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네이버 오디오클립 어학 콘텐츠 강화 및 서비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단어나 숙어 등을 바로 찾아서 학습할 수 있도록 PC 웹에 상세 검색 기능을 적용하였으며 단계별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를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허준 기자 j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