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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에 비트코인 덩달아 급락…900만원선도 흔들?

2020-03-12테크M 이수호 기자

/ 사진 = 미디어뱀부

#반등없는 비트코인 #이제는 위험자산 #반감기로 반전할까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펜데믹(Pandemic, 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비트코인 매수 심리도 덩달아 얼어붙으며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거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 하락한 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등없이 어느덧 6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만해도 개당 1200만원을 호가했던 비트코인은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전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점차 매도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잦은 급등락을 보이는 비트코인을 위험자산으로 여기고, 회피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향후 시황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업계의 의견이 갈린다. 당장 오는 5월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감소하는 반감기가 도래해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내외 규제 강화로 매도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교차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감기를 앞두고 또다시 급등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겉잡을 수 없이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비트코인 매수심리가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하고 주요 국가의 규제 또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지사항을 통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코인 ETF는 시세조작을 우려할 만한 사항이 남아 있어 ETF 상품을 승인할 수 없다"며 "시세 조작방지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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