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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분템뉴스] 비트코인 안전자산. OS 보안. 美 증시 폭락.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은 '미디어 뱀부'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분들께 글로벌 주요 경제, 정보기술(IT) 뉴스인 '글로벌 3분테크엠(템)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세가지 글로벌 주요이슈를 세줄 요약으로 빠르게 3분만에 정리하세요. <편집자 주>
◆비트코인 안전자산이 아니다? 코로나 위기에 암호화폐도 휘청
2020년 초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라는 평가가 부각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국제갈등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졌던 시기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이런 비트코인 가격 변동은 마치 금이나 달러와 같은 '안전자산'과 유사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미래의 안전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죠.
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고, 그 여파로 경제 위기 또한 심각해지고 있죠. 경제위기에 국제 금 가격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 금 가격과는 달리,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중이네요. 지난 10일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960만원입니다. 3일 전에 비해 12%나 하락한 가격입니다. 이번 가격 폭락은 중국의 ‘플러스 토큰’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피해규모(3조)를 입힌 다단계 스캠(사기)프로젝트입니다. 다만 플러스 토큰 사기만으로는 이번 하락을 설명할 수 없다는 시각도 나옵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아직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가격 폭락이 있었지만 여전히 지난해 동기에 비하면 가격이 상승한 추세입니다. 더 나아가 4년마다 비트코인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반감기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상승했었는데요, 올해 5월 전후도 반감기가 예정됐습니다. 과연 비트코인이 이번에도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세를 보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안드로이드가 운영체제(OS)중 보안 최악?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우 등의 모바일 OS 보안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최악의 보안성으로 꼽힌 OS는 안드로이드였습니다. 가장 많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2019년 한해 동안 발견된 취약점만 414건입니다. 공격자는 이를 악의적인 공격에 이용할 수 있기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그만큼 해킹 위험에 노출됐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반면 애플의 iOS는 취약한 OS 목록에 언급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애플사가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결과라고 평가됩니다. 구글 보안 연구팀은 2019년 iOS가 피싱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애플은 즉시 2019년 2월 패치에서 이 문제를 보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빠른 패치와 업데이트를 통해 iOS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해온 셈입니다.
하지만 이 결과만을 두고 단순히 ‘안드로이드가 보안상 가장 취약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보안솔루션 평가사이트인 TheBestVPN은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점 414건 중 146건은 OS 자체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폰의 앱 권한설정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누구나 접속해서 개발/이용할수 있는 오픈소스 기반이기에 아무래도 보안 취약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한 주체가 나서서 보안 문제를 전담할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평가가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아니면 그저 일회상 평가에 그칠까요?
◆美 증시 '폭락' 5대 IT기업 시총 '386조' 증발
2월만 해도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끝없는 낙관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천국에 있는 듯했던 미국 증시가 불과 한달만에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8일 미국 증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만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5대 IT기업의 시가 총액만 386조원이 증발했습니다.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가 폭락의 원인은 근본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에서 비롯됐습니다. 전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은 주가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심지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OPEC 플러스(산유국간 협의체)에서 석유 감산 합의를 실패하면서 또다른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2월 대비해 무려 5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미국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에 힘입어 13년동안 꾸준한 확장세를 보여주었죠.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전세계 증시의 ‘블랙스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세계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코로나19의 전염성이 약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과연 코로나19는 언제쯤 진정될지. 그리고 그전까지 얼마나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지. 우려가 그치지 않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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