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게임 크리에이터 흑운장(이성은)이 신종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10일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흑운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흑운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의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어떻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아이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게임 크리에이터 흑운장의 후원에 감사하다. 보내주신 기부금은 대구경북지역 조부모가정 및 기타 위기가정의 아동들을 위한 생계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흑운장은 현재 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유튜브 크리에이터다. 유쾌한 스타크래프트 콘텐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 자극적인 콘텐츠를 지양하며 '선비 방송', '클린 방송'을 추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임수 기자 imsu@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