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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금지법'에 무릎 꿇은 이재웅..."이러면서 혁신성장 할 수 있겠나"

2020-03-07테크M 남도영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 / 캐리커쳐 = 테크엠 편집국

"한국에서 적법하게 사업을 한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

6일 국회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타다를 만든 이재웅 쏘카 대표는 "후배들과 다음 세대에 면목이 없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본회의 표결을 앞둔 토론에서 자신과 회사를 '사기꾼', '범죄집단'이란 발로 몰아붙인 김경진 의원을 지목해 "누군가는 혁신에 도전해야 하는 데 사기꾼, 범죄집단으로 매도당하면서 누가 도전할 지 모르겠다"며 "이러면서 벤처강국을 만들고 혁신성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타다 금지법 통과를 밀어붙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코로나 경제위기에 국토부 장관은 위기에 빠진 교통산업을 지원하는 대신 어떻게 혁신의 싹을 짓밟을까 고민하고 있었다"며 "타다에 투자하기로 했던 외국 투자자는 '충격적이고 한국에 앞으로는 투자 못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이재웅 대표와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의 박재욱 대표는 본회의 전 법안이 통과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법률안 거부권 행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타다는 혁신이라고 하셨던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요청드렸다"며 "거부권 행사를 고민해주시면 고맙지만 아니라면 빨리 공포를 해달라. 더 이상의 희망 고문은 못 견디겠다"고 호소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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