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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G 조기 종료, 코로나19 사태로 앞당겨지나
과기정통부 현장실사서 '재난문자 사각지대' 문제 대두...LG유플러스는 '2G 유지'
#2G 사용자 100만 붕괴 #그래도 011 못잃어 #LG유플러스는 그대로
1996년부터 25년간 명성을 지켜온 011이 올해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조기 종료에 대한 SKT텔레콤의 노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의 긍정적인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SKT "재난문자 수신 불능, 장비 노후화로 종료 절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G 서비스 종료와 관련한 2차 현장실사를 완료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 1월 정부에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에도 종료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과기정통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SK텔레콤의 약관법 위반을 이유로 반려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리면서 2G 서비스 조기 종료 가능성이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2G 단말기의 경우 기술적으로 긴급 재난문자 시스템(CBS) 수신이 불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안내같은 문자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2G 뿐만 2013년 이전 출시된 3G 단말기 일부도 CBS 수신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3년 이후에는 법 개정을 통해 모든 단말기에 CBS의 탑재가 의무화됐다.
과기정통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2G 가입자 수는 99만837명으로 10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이중 SK텔레콤이 43만159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의 1.49% 수준이다. SK텔레콤은 2G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변경 시 최대 7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1% 밑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이번 2G 서비스 종료에 대한 최종결과는 빠르면 이달이나 내달 발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부의 현장실사에 대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재난문자 수신 불가 문제 외에도 장비 노후화 및 수리를 위한 부품을 구하지 못하는 문제도 크다. 2G 운영을 위해 들어가는 비용은 연 1000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LGU+은 조기 종료 계획 無... 정부는 2021년 6월 종료 목표
다만 2G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올해 완전한 의미의 2G 종료를 이루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경우 당분간 2G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 없기 떄문이다.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가 없어 LTE 백업망으로 2G망을 쓰고 있으며, SK텔레콤에 비해 비교적 최신 장비를 쓴다. 다만 SK텔레콤 2G 사용자가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해 '01X' 번호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KT는 이미 지난 2012년에 2G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021년 6월, 2G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은 각각 2012년과 2017년에 2G 서비스를 종료했고, 미국 버라이즌, 일본 KDDI 등은 완성도 높은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3G 서비스까지 종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임수 기자 imsu@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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