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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재웅, 국회에 마지막 호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

2020-03-06테크M 남도영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 /캐리커쳐=테크M 편집국

이재웅 쏘카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타다 금지법'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아니다"라며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 달라는 마지막 호소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는 타다 금지 조항이 포함된 여객운수자동차사업법 개정안 처리를 반대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이동이 줄면서 교통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는 이 시점에 국토교통부가 타다 금지법 통과를 밀어붙이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비행기가 멈춰서 활주로에 서 있고 택시, 버스, 철도, 여객선, 렌터카 사업자 모두 가장 힘든 시기"라며 "교통 관련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생존을 걱정해야하는 시기인데 국토부 장관과 차관은 국회에서 타다 금지법 통과만을 위해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회는 타다 금지법 통과를 오늘 처리하겠다고 법사위도 억지로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금 타다가 멈춰서면 타다 드라이버들이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지조항을 처리해서 회사는 사업을 접고 투자자는 손실을 떠안는다고 해도 1만명의 타다 드라이버들은 갈 곳이 없다"며 "다시 택시로 돌아가려고 해도 대리기사로 돌아가려고 해도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처리해야 할 법안은 코로나 경제위기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민생 법안"이라며 "1만명의 드라이버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170만명의 수도권 이용자들의 이동권을 위협하는 타다 금지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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