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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통신기업들, 세계 최초 '5G'로 수출길도 활짝 열었다
삼성은 장비 공급하고 이통3사는 기술 수출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전파를 쏘아 올린 대한민국 국가대표 통신기업들이 5G로 해외 수출 길을 활짝 열고 있다. 5G 장비와 원천 기술을 잇따라 수출하면서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이다.
◆미국 시장 80% 점령한 삼성전자, 뉴질랜드까지 'Go'
삼성전자는 5일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스파크와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 삼성전자 이동통신장비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스파크에 국내에서 상용화한 3.5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 등 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스파크는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통신장비, 단말, 핵심 칩에 대한 성능 검증을 통해, 연내 일부 지역에 5G 상용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미국 5위 이통통신사업자 US셀룰러와도 5G·4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공급 계약을 마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등을 포함하면 삼성은 사실상 미국 통신 시장의 80%가량에 5G망을 공급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캐나다 유무선 통신사업자 비디오트론에도 4G LTE-A·5G 통신솔루션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을 점령해 가면서 전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의 점유율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화웨이의 경우 미국의 제제로 북미 수출길이 막히면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중이다.
◆이통3사 역시 '5G 수출' 잰걸음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도 발 빠르게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본, 필리핀, 독일에 이어 최근 대만 2위 통신사인 타이완모바일과 5G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타이완모바일은 올해만 6000억원을 투자해 연내 5G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일본 제4통신사 라쿠텐과 5G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필리핀 나우텔레콤,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차례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 5G 가입자 역시 이통3사 중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 올해 말이면 600만~7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KT는 최근 스페인 텔레포니카, 호주 텔스트라, 중국 차이나 유니콤과 특정 이용자가 만들어낸 데이터를 전세계의 5G 에지로 전송하는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증된 이 기술은 글로벌 5G MEC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능 중 하나다. 또 KT는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과 5G 360도 영상 서비스 등 원천 기술 공급도 논의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5G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솔루션을 수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가입자만 3억2000만명, 연간 매출액이 약 650억 달러(약 77조원)에 달하는 중국의 통신회사다. 북경 상해 등 중점 도시를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수출 실적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최근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수익성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한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올해만 300개가 넘는 해외 통신사가 5G 상용화를 계획 중인 상황"이라면서 "이통3사 모두 지난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5G 가입자 증가 및 원천 기술 수출 등이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임수 기자 imsu@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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