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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證 이어 토스도 온다... 플랫폼 앞세운 모바일 증권사 시대 '활짝'
#카카오에 이어 토스증권 나오나 #플랫폼 기반 新투자 시장 온다 #수익은 어디서
막강한 금융 플랫폼 파워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사들이 증권업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을 자사 플랫폼에 녹여 펀드 상품을 이미 지원하고 있다. 간편송금 시장을 활짝 연 토스도 지난해부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시장이 이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플랫폼' 기반 증권사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등 주력 무료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를 대거 확보한 플랫폼 기반 핀테크 업체다.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 수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도 1600만명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證 "새 투자 문화 만들겠다"...토스도 증권진출 초읽기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한 지난달 6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을 받은 후, 바로투자증권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으로 변경해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 없다. 기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에서 카카오페이증권이 연결된다. 카카오페이 이용자들이 기존 사용하던 앱에서 투자 서비스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명 계좌 기반의 증권계좌 개설도 이런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최근에는 소액투자가 가능한 펀드상품 판매도 시작했다. ▲삼성믿음직한사계절EMP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버로멘텀 ▲키움똑똑한4차산업혁명ETF분할매수 등이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개설한 이용자는 투자 성향 분석 후 1000원부터 소액으로 투자 가능하다.
다만 바로 주식 거래를 할 수는 없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별도의 트레이딩 시스템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구축하거나 주식 거래를 지원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펀드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새로운 투자 방식을 제공하고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한 자산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토스의 증권업 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금융당국의 외부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다음 단계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와 금융위 정례회의, 두단계가 남아있다.
앞서 토스는 지점이 없는 '모바일' 특화 증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실제 토스가 제시한 사업계획에는 MTS 플랫폼을 통한 소액 주식 투자나 소액 펀드 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증권과 다르게 토스 이용자들은 주식 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진 영향력만큼 경쟁력 있을까
증권업 진출이 금융 플랫폼사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 업체들이 증권사를 설립함으로써 결제계좌와 지급수단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제조업과 비교하면, 이전 핀테크 업체가 상품을 유통하거나 판매만 했다면 증권업에 진출하게 되면 '생산'까지 가능해지는 것이다.
보고서는 "(금융플랫폼사의) 증권사 설립은 상품개발에서 판매까지 일원화 시키기 위함"이라며 "CMA는 금융플랫폼기업에 지급뿐만 아니라 결제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제휴 은행을 거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CMA의 확보는 한국은행 금융망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며 "한국금융망의 참가기관으로 선정되면 거액결제가 가능하고 보안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보유한 확장성이 증권업 진출 이후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다만 실제 수익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라는 반응도 나온다. 상품판매든, 주식거래든 수수료 만으로는 기존 증권사들도 수익을 내기 힘들다. 뛰어난 서비스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이 실제 투자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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