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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분템뉴스] 코로나 예언 소설? 보잉 나비효과. 미국-인도 분쟁?
'혁신가들의 놀이터' 테크M은 '미디어 뱀부'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분들께 글로벌 주요 경제, 정보기술(IT) 뉴스인 '글로벌 3분테크엠(템)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세가지 글로벌 주요이슈를 세줄 요약으로 빠르게 3분만에 정리하세요. <편집자 주>
◆코로나 사태 예언? 전염병 다룬 소설 게임, 뒤늦게 ‘주목’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진 가운데, 유사한 소재를 다룬 ‘감기’, ‘컨테이젼’ 등 영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사실은 다 아시겠지요. 소설이나 게임 중에서도 같은 이유로 잊힌 옛 작품들이 속속 재발굴되고 있습니다. 소름 끼칠 정도로 현 사태와 닮아있어 이러한 사건을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대표적인 작품이 1981년 집필된 딘 쿤츠의 소설 'The Eyes of Darkness' 입니다. 소설에서는 치사율 100%의 인공 바이러스의 전파를 다루고 있는데, 이로 인한 질병의 이름이 무려 '우한400(!)'입니다. 중국의 우한 지역에서 개발된 바이러스기 때문입니다. 우한이라는 발원지와 전세계로 빠르게 전파되는 모습까지, 코로나19 사태의 기시감이 느껴집니다. 해당 소설은 여태까지 한국어 번역본이 없었지만 최근 국내 출판을 위한 계약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8년전 출시된 모바일게임 '전염병주식회사'도 순위를 역주행 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를 퍼뜨려 인류를 몰살시키면 게이머가 승리하는 사악한 게임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초창기에 온라인에서 바이러스 발원지를 중국으로 설정하면 목표 달성이 쉬워진다는 팁이 게이머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습니다. 재조명을 받기 시작하며 다양한 국가들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말 중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현지 문화에 반하는 콘텐츠라 규정했기 때문입니다.
◆보잉 737 맥스 사태 나비효과... 미국 경제성장률 타격까지?
보잉의 '737 맥스' 기종은 올해 1월1일부터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해당 기종의 잦은 추락 원인이 기체 결함으로 밝혀졌기 때문이었죠. 737 맥스는 보잉사 2018년 항공기 신규 수주 70% 이상일 만큼 인기 기종이었죠. 미국의 핵심 제조업인 항공기 부품 산업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무려 0.5~0.6%p나 감소하리라는 우울한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 사태는 전세계 저가 항공사(LCC)들에게도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737 맥스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LCC 시장의 주력기종으로 발돋움했죠. 그러나 이번사태로 LCC들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보유한 동 기종에 전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수요가 줄면서 위기를 겪는 글로벌 LCC 들에게는 '엎친데 덮친 격' 입니다.
보잉은 3월 이후 결함을 해소한 737 맥스 생산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장 또한 조만간 737 맥스의 운행이 재승인 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죠. 하지만 737 맥스 추락사고의 여파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뒤에도 LCC들의 실적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기체결함을 수정하는 건 간단하지만, 탑승자들의 신뢰를 되찾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수도 있으니까요. 이래저래 항공업계에는 잔인한 2020년입니다.
◆중국 이어 인도도 미국과 대규모 경제분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인도를 방문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1만 환영인파를 동원하며 두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죠. 트럼프 또한 모디를 '위대한 리더'로 치켜세우며 양국간 우방 관계를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찬사는 ‘외교상 립싱크’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국간 무역협상에 먹구름이 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최근 인도 정부는 미국 IT기업들에 대한 규제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자국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이유로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글로벌 IT기업이 고객 정보를 수집할 때 사용자 동의를 얻고, 어떤 정보를 수집했는지 공지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전자상거래 규칙도 강화했습니다. 아마존의 인도 점유율을 낮추고자 독점금지 규정을 강화하고, 모든 전자상거래에 대해 1% 세금을 부과하는 규제입니다.
규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도 뒤따릅니다. “과잉규제로 인도 IT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린다”, “정부가 시민의 프라이버시를 직접 관리하기 위한 꼼수다”라는 날선 비판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과거에도 인도는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외국기업에 불합리한 규제를 씌우는 행태로 악명높았습니다. ‘미국 제일주의’를 천명한 트럼프 정부가 인도 정부의 이번 결정을 두고 볼까요? 중국에 이은 또다른 미국-인도간 대규모 무역분쟁이 초래될까요? 전세계 이코노미스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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