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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주목 테크M] 코로나19 사태에 힘 모으는 IT업계, 마스크 대란 사라질까?

2020-03-01테크M 허준 기자

지난 주의 테크 소식을 정리하고 이번 주 테크 일정을 정리하는 '주목 테크M'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다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회사도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T업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대다수 IT기업들이 재택근무를 권장하거나 아예 유급휴가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IT 기업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사람이 너무 없어 스산한 기운까지 감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힘 모아 코로나19 극복하자

정상적인 사업이 이뤄지기 힘든 상황입니다만, IT업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삼성은 300억원을 쾌척했고, LG도 50억원의 성금을 전하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으로 불리는 게임업계 대표 기업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각 20억원씩을 기부했습니다.

통신사들도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KT는 약 50억원 수준의 전국 대리점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도 전국 대리점 매장 운영자금을 지원합니다.

다른 형태로 손을 보태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채널톡은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실시간 상황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코로나나우'에 서비스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자동응답 '서포트봇' 서비스를 통해 반복적으로 들어오는 질문에 대한 자동응답체계를 갖춰준 것이죠.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원격근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알서포트는 지난달 말부터 원격근무 화상회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도 기업용 협업툴 서비스를 내달 30일까지 무상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음식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라이더들이 의심 환자로 격리 조치될 경우 생계 보전비를 지급하고 바이크 대여 비용도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기업의 규모를 떠나서, 전 국가적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보태는 여러 기업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봅니다.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 사태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마스크 대란, 이제는 해결될까?

이번주도 코로나19로 인해 별다른 이슈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요 행사나 일정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주목할곳은 유통업계입니다. 특히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꼽히는 마스크 대란이 이제는 해결될지 관심입니다. 정부가 마스크 수출 제한조치를 시행하고, 우체국과 공영홈쇼핑, 농협하나로마트, 약국 등을 통해 마스크를 공급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마스크 가격도 너무 올랐습니다. 오죽하면 착한가격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을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나왔을까요. 배송도 문제입니다. 공영 플랫폼이 얼마나 빠르게 국민들에게 배송을 해줄 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가능하다면, 우체국이나 농협과 같은 공적판매처가 쿠팡이나 지마켓같은 오픈마켓 플랫폼에 판매자로 들어가 국민들의 주문을 소화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민간 사업자들의 유통 노하우로 빠르게 국민들에게 마스크가 배송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어떻게든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나이든 어르신들은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조차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를 사러 가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마스크 공급이 안정돼야 어르신들도 안심하고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이번 주부터는 가격도 안정화되고, 판매하는 곳도 많아져 국민들이 마스크라도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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