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이 미국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라인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까지 2개 거래소를 운영하게 된다. 

앞서 라인은 기존 운영하던 싱가포르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비트프런트'로 서비스명을 변경하고 미국 기반 LVC USA에 양도한다고 밝힌 바 있다. LVC는 라인의 일본 내 블록체인 사업 담당 자회사이며, LVC USA는 LVC의 미국 법인이다. 

LVC USA가 운영하는 비트프론트는 암호화폐 간 거래뿐만 아니라 법정화폐인 미국 달러와 암호화폐 간 거래 모두를 지원한다.

라인은 그간 축적한 보안 및 업계 노하우를 적용해 토큰 이코노미를 확장하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 우선 비트프론트에서는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 라인의 자사 암호화폐 링크(LINK) 포함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테더(USDT) 등 주요 5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 은행 계좌를 연동해 달러로도 거래 가능하다. 

또 비트프론트는 편리한 거래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오더북을 연동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한다. 

고영수 LVC 주식회사 대표는 “이번 비트프론트 출시는 블록체인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