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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만큼 벌고 싶은 SKT-KT-LGU+ '5G' 경쟁, 차별화 포인트 있니?
#마법의 비밀번호 '5대3대2' #5G 킬러 서비스 경쟁 점화 #결국 게임에서 승부날까?
'5대3대2'라는 마법같은 시장점유율을 10여년째 이어온 국내 이동통신3사가 5G라는 새로운 전선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해 3사가 나란히 영업이익면에서 부진했던 이유 역시 5G에 대한 시설투자(CAPEX)와 마케팅비 때문이다. 올해는 그 투자에 대한 과실을 따야한다. 이미 6G까지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5G는 이통3사의 황금알이 될 수 있을까.
◆마법의 점유율은 5G에서도 계속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이통3사의 5G 이용자수는 SK텔레콤이 210만명, KT가 140만명, LG유플러스가 120만명이다. 누가 조종하는 것도 아닌데, 마법의 점유율 5대3대2가 5G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 등 시설투자에만 약 2조9000억원을 투입했다. 전년대비 8000억원 이상 더 투자한 것. 덕분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5G 시장을 선점했다. 지난해 2분기 50만명에 그쳤던 SK텔레콤의 5G 이용자는 4분기가 되자 4배나 늘었다. 올해 목표는 700만 가입자 확보다.
KT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3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5G를 비롯한 가입자망 투자는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통신업계의 영원한 3위, LG유플러스 역시 전년대비 90% 증가한 2조60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했다.
◆5G로 돈벌기 쉽지 않네
투자는 늘렸지만 아직 과실을 따진 못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1738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투자액을 대폭 높이며 5G 가입자와 데이터 사용량을 높였지만, 정작 기대했던 돈이 벌리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KT와 LG유플러스 모두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통3사가 나란히 전년대비 7~8%대의 영업이익 감소폭을 보인 이유다.
그렇다고 요금을 높일수는 없다. 이통3사는 나란히 5G 요금제(데이터 용량 8~9GB) 최저 가격을 월 5만5000원으로 고정하고 있다. 선택약정과 가족결합 등 다양한 할인상품을 통해 월 4~5만원대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4만원대 5G요금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자칫 요금을 높이면 경쟁사로 이용자가 빠져나갈 수 있다.
게다가 가계통신비 인상에 대한 정부의 우려가 적지 않다. 여전히 국내 통신비가 높다는 이용자들의 인식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킬러 서비스 싸움, 게임이 해법 될까
결국 수익 확대를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5G를 많이 이용하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LTE 시절에도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라는 확실한 효용을 제공하니 이용자들이 앞다퉈 LTE로 전환했다.
이통3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속속 5G 전용 앱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큰 변화는 사실 없는 상태다. 증강현실(VR)을 비롯한 실감형 영상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순이용자 100만명을 넘기는 대중화된 서비스는 찾기 힘들다.
결국 누가 확실한 5G 킬러 서비스를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이통3사는 외부 협력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며 킬러 서비스 찾기에 나섰다. 특히 이통3사가 주목하는 곳은 게임업계다. SK텔레콤은 넥슨과 손잡고 카트라이더와 같은 유력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VR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손을 잡고 VR 전용 콘텐츠 개발에 한창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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