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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템] 겜알못 아재, '갤럭시폴드' 산 뒤 배그 모바일 중독된 사연

이것은 '갤폴드' 리뷰인가 '배그 모바일' 체험기인가...

2020-02-22테크M 이수호 기자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화면 모습

#배그 모바일은 역시 갤폴드 #겜알못이 FPS강자로 #그렇다고 정면승부는 NO

 

19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게임기를 묻는다면, 나는 '갤럭시폴드'라고 당당히 외치고 싶다. 특히 유년시절 PC방 문턱에서 친구들의 비난으로 고통을 받았던 '겜알못' 아재라면 지금 당장 갤럭시폴드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접속하자. 최고급 PC를 앞에 두고도 어울리기 힘들 정도로 게임실력이 좋지 않다면, 스트레스만 커질 뿐이다.

갤럭시폴드를 산 이후 플레이스테이션을 놔두고 배그 모바일만 접속하는, 이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아재의 킬러 본능을 전수하겠다. 광고가 아니다. 내 피땀이 녹아있는 체험기다. 물론, 밤마다 '치킨'을 먹는 2030세대와 비교해선 안된다. 

◆"나 잘 안죽어" 겜알못 아재, 배그 모바일에 빠지다 

난 태어나서 단 한번도, 모바일게임에 돈을 쓴 적이 없다. 배그 모바일 역시, 돈을 쓰지 않고도 즐길 수 있어서 시작했다. 출시된 지 2년도 더 된 게임이지만, 넓은 화면의 갤럭시폴드로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 1위(통계업체 센서타워, 1월 기준) 게임이다. 지난 1월 배그 모바일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쓸어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두달간의 플레이 끝에, 182회의 경기를 마쳤다. 산술적으로 하루에 3회 정도 플레이를 했다. 모두 솔로모드다. 성적을 살펴보면, 100명 중 10명이 살아남는 상위 10%에 78회 도달했다. 최후의 1인이 된 경우도 6회에 이른다. '킬뎃'이라 불리는 회당 킬 횟수도 1.7회에 달한다. 평균 생존시간은 14분이다. 좀처럼 죽지 않는다는 의미다. 

물론, 스타 BJ나 반응속도가 남다른 1020세대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커녕, 위닝도 잘 못해 친구들에게 늘 욕만 먹던 '깍두기 인생'이라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재의 팁 4가지… '눈+문+매복' 그리고 '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PC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조작이 간단하다. 모바일 화면 터치를 통해 모든 플레이가 이뤄진다. 우측 상단에 표시된 '눈' 모양을 누르면 움직이지 않고도 주변상황을 체크할 수 있다. 

비행기에서 낙하 시, 이 눈을 보고 상대방과 멀리 떨어져서 건물에 착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빠르게 아이템을 확보한 후, 최대한 서둘러서 자기장과 먼 게임의 중심부로 이동해야한다. 

중심부 내 건물로 무사히 이동했다면 문을 활용해보자. 배그 모바일에는 건물마다 여닫을 수 있는 문이 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닫지 않고 문 바로 뒤에 숨어보자. 생각보다 자주 주변을 살피지 않고 들어오는 '배린이'를 발견할 수 있다. 이때도 눈을 활용해보자. 눈을 움직여 시야 뒤의 상황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적을 기다려 문 뒤에서 사살하면 끝. 단, 이어폰으로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를 세심하게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마지막은 역시 매복이다. 조금 자신감이 붙었다고, 덤벼들어선 안된다. 1020의 빠른 터치감은 절대 이겨낼 수 없다. 자기장이 닿지 않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해 건물, 바위, 문 뒤, 나무숲, 담벼락 등에 숨자. 매복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그냥 엎드리자. 절대 움직여선 안된다. 

'겜알못 아재'가 뒤늦게 배그 모바일에 빠진 이유는 역시 갤럭시폴드의 넓은 화면비다. 펴진 화면은 7.3인치로 갤럭시Z 플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다. 손가락이 큰 사람도 세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화면이 넓은 덕분에 상하좌우로 자유로운 이동과 빠른 손놀림이 가능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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