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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위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 탈바꿈...위원장에 AI전문가 윤성로 교수

2020-02-13테크M 문정은 기자

윤성로 신임 4차산업혁명위원장 /사진=머니투데이방송

#4차위 AI로 새출발 #AI전문가 수장 맞이 #내달 조직개편 후 활동 본격화

정부의 '인공지능(AI) 국가전략' 이행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AI 전문가인 윤성로 교수를 새 수장으로 맞이했다.

13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1·2기 위원장을 지낸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에 이어 1년간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윤 위원장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시절부터 AI와 바이오 빅데이터 연구에 매진해 온 윤 위원장은 미국 인텔 선임연구원과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응용기술부 부부장,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며 AI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윤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AI, 빅데이터 분야의 대표적인 권위자"라며 "기술적 전문성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 경험도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윤 위원장은 현재 서울대 데이터-인공지능 연구실(DSAIL)에서 AI를 비롯한 딥러닝, 헬스케어 등의 연구 분야를 이끌며 관련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휴이노 인공지능팀과 AI를 활용한 생체신호 분석기술 공동개발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윤 위원장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4차위에서 정부와 기업, 대학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부부처 기업 대학 등 주요 혁신주체들과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 창출, 관련 분야의 규제 개혁을 강력히 실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분야에 역량 집중, 규제개선 역할 축소는 아쉬워

윤 위원장 취임과 함께 출범할 3기 4차위는 AI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한 4차위는 그동안 규제혁신 해커톤, 대정부 권고안 발표 등을 통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의 규제 개선과 정책 자문 활동을 펼쳐왔으나 자문기구의 한계상 실행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2월 AI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4차위를 AI 중심의 범국가위원회로 역할을 재편하기로 했다. 앞으로 4차위는 AI 국가전략과 관련한 부처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지원과 이행 성과 점검·평가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대통령이 직접 'AI 전략회의'를 주재해 AI 국가전략 이행 상황을 챙길 예정이라 4차위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좀 더 힘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4차위는 조만간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3기 4차위 민간위원은 AI 전문가를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4차위 2기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4차위는 AI를 미래 주력 기술로 인지하고 그간 경험을 기반 삼아 앞으로 범국가 AI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약력>
- 서울 휘문고
- 서울대 전기공학부
- 美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석사
- 美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박사
-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現)
- 서울대 인공지능연구원 기획부장(現)
- 서울대 공과대학 부학장(現)
-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응용기술부 부부장
- 美 인텔(Intel Corporation)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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