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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의 힘… 제2의 봉준호 '네이버·카카오'에서 나온다
전세계 홀린 K-웹툰... 네이버는 미국, 카카오는 일본
#글로벌 키워드는 웹툰 웹소설 #네이버는 미국 #카카오는 일본
국내 검색 모바일 메신저로 성장한 네이버 카카오가 이제는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 문화의 핵심키워드인 웹툰 웹소설로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네이버가 공개한 지난해 연간실적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월간순이용자는 6000만명에 달했다. 우리 국민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웹툰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2014년 글로벌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북미에서만 1000만명의 이용자가 나왔다.
◆북미 홀린 네이버웹툰, 유럽도 '정조준'
한성숙 대표는 "북미 유료 콘텐츠 이용자는 지난해 초 대비 3배 이상, 결제금액은 2배 이상 성장하며 높은 수요를 보였다"며 "북미 거래액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전체 거래액은 작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고 이중 해외 비중은 20% 차지해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이유는 국내에서 검증된 수익모델을 해외에 적용하면서 현지에 탄탄한 웹툰 생태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성공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현지에 특화한 '캔버스'(Canvas)가 대표인 사례다. 네이버가 직접 소매를 걷고 북미 지역의 웹툰 작가 육성에 나서면서 현지시장에 맞는 콘텐츠가 지속 생산되고 있는 것.
네이버는 K-웹툰의 힘을 북미 뿐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 등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라인웹툰의 스페인어 버전을 출시한 데 이어 프랑스어 버전도 내놓은 상태다.
◆흑자전환 성공한 픽코마도 동남아로 보폭 넓혀
카카오가 일본에서 순항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도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픽코마는 수년째 사업 확장을 지속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13일 진행된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픽코마는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이 134% 증가해 흑자전환한만큼 이제 일본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만화 플랫폼'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과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대만 중국 태국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툰이 주력 서비스인 카카오페이지 역시 4분기 거래액이 7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M을 통해 웹툰을 영상이나 드라마로 다시 만들 수 있는 역량도 가지고 있다.
여민수 대표는 "카카오M은 경쟁력 있는 스토리IP, 제작 역량 등을 기반으로 국내와 글로벌에서 모두 사랑받을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콘텐츠 비즈니스간의 결합을 통해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웹소설로 읽고, 웹툰으로 즐기고, 영상 콘텐츠로 시청하는 등 인터랙티브하게 참여하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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