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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지난해 매출 3조898억...영업익 2066억으로 183% 급증
카카오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2%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이 339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67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749.6%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4398억원이다.
회사 측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력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영업외비용 중 무형자산 손상차손인식에 따라 당기순손실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비즈니스 모델 안착...콘텐츠·신사업도 호조
회사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수익 모델 확대가 역대 최고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4440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톡의 배너 광고 플랫폼인 '톡보드'의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1342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T 대리'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카카오T블루'를 활용한 택시 사업 확장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 성장과 금융 상품 출시로 수익이 증가하며 신규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픽코마' 매출의 회계 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성장한 423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33억원을 달성했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픽코마 매출이 4분기부터 J-GAAP 회계 기준 대신 K-IFRS을 적용하게 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48%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감소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거래액 기준으로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모두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1247억원을 달성했다.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와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 및 온라인 매출 성장 등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2020년 핀테크 확산 및 유료 콘텐츠 글로벌 진출 가속
카카오는 '톡보드'를 통해 카카오 전체 광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올해 톡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비즈메시지, 페이까지 이어지는 사업 모델을 통해 톡비즈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테크핀 분야의 모바일 혁신도 가속화 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을 기반으로 투자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투자 및 자산관리 대중화를 추진하고, 카카오뱅크 역시 고객 중심의 '카뱅 퍼스트' 전략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융앱으로 도약을 노린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올해 유료 콘텐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가파르게 성장한 픽코마는 일본 시장 내 만화 플랫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대만, 태국, 중국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게임부문 또한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하드코어 장르의 개발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까지 이어지는 게임 사업 전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테크M 편집국 pres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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