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5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31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96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101.8%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간판 게임인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이 71%에 달하며 글로벌 게임 개발 회사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플랫폼 다변화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콘솔용 검은사막은 2019년 3월 엑스박스원으로, 같은해 8월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각각 출시돼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일본, 한국, 호주에서 서비스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2019년 2월 일본을 시작으로 같은해 12월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출시를 진행했다. 이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검은사막은 '대양의 시대', '가디언' 등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북미와 독일, 러시아 등에서는 '2019년 최고의 MMORPG'로 꼽히기도 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만들고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2020년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적, 사업적 대비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과 서비스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신작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의 글로벌 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자체 플랫폼과 스팀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테크M 편집국 press@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