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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도 비트코인 지속 상승…안전자산 인증받나
암호화폐 시장에선 안전자산 인정…“제도적 뒷받침 선행 필요”
신종코로나 사태로 국제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해 안전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미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프로젝트 공개에 이용되거나 담보를 설정하는데 사용되는 상황. 다만 암호화폐는 제도 정비가 마련되지 않아 변동성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해 당장은 안전자산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시 폭락에도 비트코인은 상승세 지속
최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기준 비트코인은 1027만원에 가격이 형성됐지만 2월3일 오후 3시30분 기준 1084만9000원으로 올랐다.
거래량 역시 증가 추세다.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지난 7일간 비트코인 온체인 상 거래량은 지난 주보다 44.29% 늘어난 714억 달러(약 85조원)가 거래됐고, 새롭게 지갑을 생성한 주소는 274만개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의 같은기간 온체인 거래량은 전주보다 35.45% 증가한 17억달러(약 2조4000억원)이었고, 새로 지갑을 만든 주소는 52만개였다.
반면 지난달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8일 3.09% 하락해 2018년 10월 이후 제일 큰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6.67% 줄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질 때 금이나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내에선 사실상 안전자산 취급을 받아왔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금을 모집하는 암호화폐공개(ICO) 대부분이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유치했다. 암호화폐를 구매할 때 기축통화처럼 비트코인을 이용해 구매하거나 담보로 잡는 경우도 많았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가 불안정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경우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자산이 널리 퍼져 있다”면서 “수많은 지역에서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체결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에 투입된 자금이 막대해 아주 불안정한 자산이라고 보기엔 그 단계를 이미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화 가능성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
일부에서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마저도 대체할 잠재력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한다.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 면에서 비트코인이 월등히 유리한데다 채굴량이 한정돼 있어 희소성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체인파트너스는 리서치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 해왔다”면서 “자산가가 자금을 관리하는데 있어 금은 절차와 수수료 문제 등으로 제한적으로 이용하지만 비트코인은 더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안전자산화는 현재 과도기적 단계”라며 “아직은 분명 모든 기관이 안전자산으로 취급하지 않겠지만 일부 개인들이나 작은 펀드, 법인은 충분히 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분야가 아니라 실물 경제에서까지 안전자산으로 인정받기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시장전략가는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이라고 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면서 “기본적으로 가격변동성이 높은데 정부가 콘트롤하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안정화시킬 장치가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허재환 시장전략가는 “신종코로나 사태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자금 유동성이 늘어난데 따른 효과로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각광받으려면 제도적인 측면으로 보강이 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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