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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엠 기획] BaaS 시장 확산 클라우드 업체 본격 경쟁 돌입
AWS, IBM, MS 등 세계적인 IT 기업 BaaS 추진…국내도 KT·에이치닥이 시동
블록체인을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이용할 수 있는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시장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자는 별도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필요가 없는데다 확장성을 보장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진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을 위해 앞다투어 BaaS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는 가운데 KT, 에이치닥과 같은 국내 기업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BaaS시장 9조 원대 시장으로 성장 전망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마켓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장은 지난해 2억 4200만 달러(약 2800억 원)에서 2022년 77억 달러(약 8조9000억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최근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들이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인 BaaS를 제공하고 있다.
BaaS는 클라우드 서버 업체들이 블록체인을 클라우드 서비스(SaaS)처럼 지원한다. 클라우드업체 솔루션을 활용해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구동,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 함수 계산과 같은 행위들을 블록체인 위에서 만들고, 호스트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제공한다.
IBM은 지난 2017년 자체 솔루션 ‘하이퍼레저 패브릭’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IBM PaaS인 블루믹스에서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람들은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이용하기만 하면 블록체인 개발부터 운영, 거버넌스 등 모든 프로세스를 총망라해 관리할 수 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저 블록체인 서비스는 컨소시엄 블록체인 인프라를 설계할 수 있으며, 구축 후에는 네트워크 관리를 지원한다.
AWS는 지난해 말부터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AMB)’을 통해 BaaS 시장에 뛰어들었다. AMB는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이더리움을 활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KT·두나무·에이치닥 BaaS 시장 참전
최근에 KT와 두나무, 에이치닥 테크놀로지 같은 국내 기업들이 BaaS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KT는 올해 1월부터 국내 최초로 BaaS를 사내 서비스에 적용했고, 3월부터 판매에 돌입했다. KT BaaS는 별도 서버 구축 없이 u클라우드에 블록체인 노드(Node)를 자동으로 구성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KT BaaS는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인 스마트계약을 쉽게 구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KT가 차별화한 스마트계약 API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블록체인 전문가 없이도 스마트계약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두나무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은 지난 3월 차세대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출시했다.
람다256에 따르면 루니버스는 체인환경 개선과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의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체인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성능 강화와 더불어 높은 안전성 확보를, 사용성 고도화에서는 편리한 유저 계정관리와 자동 사인 대행 기능으로 실시간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유저정보를 백업해 관리해 주며, 수수료(가스)도 저렴하게 제공한다.
‘현대코인’으로 유명해진 에이치닥 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업 오라클과 BaaS를 위한 제휴를 맺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에이치닥은 오라클 클라우드에 프로젝트 단위 블록체인 노드를 구축하고, 월렛 서비스와 스마트계약, 데브옵스 환경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오라클에서 제공하는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와 오라클 애널리틱스 클라우드를 결합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미러링하고, 실시간 분석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클라우드 강자가 인프라 측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BaaS 서비스는 블록체인 개발 편의성이나 독자적 플랫폼에 맞춤 제공해야 하기에 한국 기업도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이제 막 시작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사실상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 있어 오히려 기존 클라우드 사업보다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기 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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