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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폰도 탈일본…국내 UTG 업체 지분 확대하며 부품 경쟁력 강화

도우인시스 지분 27.7%로 확대하며 최대주주 올라서

2019-12-26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삼성이 폴더블폰에 쓰이는 초박막 강화 유리(UTG) 이른바 '접는 유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폴더블폰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접는 유리 가공기술을 가진 국내 벤처기업 도우인시스 지분을 확대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인 화면 보호막을 국내 기업 제품을 쓴다는 측면에서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를 낮추는 모습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차세대 갤럭시폴드 화면 보호막으로 주목받는 초박막 강화유리 UTG(Ultra Thin Glass).

삼성이 UTG 관련 기술 기업 지분을 확대하며 차세대 기술 선점에 나섰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펀드를 통해 국내 UTG 전문기업 도우인시스 지분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이번에 투자한 금액은 135억원 규모로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은 기존 18%에서 27.7%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도우인시스는 이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디스플레이 임원(기획팀 사업전략그룹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UTG는 갤럭시폴드에 적용된 투명폴리이미드(PI)필름의 주름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는 부품입니다.

이번 투자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폴더블폰 대전에 앞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기존 갤럭시폴드가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제품을 활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의 UTG를 사용하면서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를 낮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정부의 소재부품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국내 기업과 상생하려는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M&A보다는 R&D 투자의 일환으로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투자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UTG가 대세가 될 때를 대비한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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