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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M

'금보다 비싼 종자', 농업 발전 이끈다

농업 경쟁력 키울 수 있는 종자 산업,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

2019-12-26유찬 기자

[앵커멘트]
농산물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종자 산업은 '농업의 반도체'라고 불릴 정도로 연구·개발과 지적 재산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종자 산업 전문 인력을 키우는 동시에 수출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매년 100억원이 넘는 종자 로열티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국산 품종 보급률은 40%에 그칩니다.

취약한 종자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는 최근 전문 교육기관을 세웠습니다.

[김보람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센터장: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하기 위해 실습 위주로 교육을 구성해서 제공하려고 하고요, 종자산업 내에서도 육종이나 품종보호 등 분야별로 전문과정을 만들어 제공할 계획입니다.]

내년부터 배출될 연간 1,300여 명의 교육생이 국내 종자 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종자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수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민욱 농림축산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 과장: 지난 10년간 세계 종자 시장이 1.5배 이정도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미래에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종자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10년 동안 진행하는 장기 사업인 골든시드 프로젝트(GSP)를 통해 수출 품종을 개발하고 종자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농우바이오 등 민간 종자업체와 함께 양파와 고추 신품종 등을 개발해 수출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수출액은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 늘었지만 전체 수출액의 98%가 채소에 쏠린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안종락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 과장: 종자는 해외에서 일단 키워서 생산해서 판매해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저희 종자를 해외에서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업체에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1년까지 종자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하고, 수입 대체를 통한 종자 자급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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