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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달려오고 최단거리로 태워주는 ‘수요응답형 버스’…대중교통 사각지대 채운다

2019-12-24김승교 기자

[앵커멘트]
신도시들은 대중교통 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버스를 타려해도 한참 기다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고 가장 빠른 경로로 이동시켜주는 버스 호출 서비스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채워주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한 승객이 사무실에 앉아 스마트폰 앱을 켜고 목적지를 입력한 뒤 버스를 호출합니다.

배차가 완료되고, 잠시후 버스 정류장에 나가자 16인승 버스가 승객을 태웁니다.

일반 버스와는 달리 다른 정류장을 거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로 태워주는 수요응답형 버스 'I-MOD'입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시범 운영 중인 I-MOD는 서비스 보름 만에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지혜(인천 영종도/I-MOD 이용객)
평상시에 저는 택시를 이용하고 있는데, 제가 사는 곳은 버스 배차시간이 길어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어요. I-MOD가 생기면서 굉장히 많이 활용하고 있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I-MOD는 대기시간과 이동시간을 최소한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여러 장소에 있는 승객들이 동시에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비슷한 방향의 승객을 한 차에 배치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홍성의 현대오토에버 부장
현재 영종도에 있는 공영버스 같은 경우에는 배차 간격이 평균 78분입니다. MOD버스를 이용한다면 평균 20분 이내로 배차할 수 있습니다.

I-MOD와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은 버스의 공차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버스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 회사는 물론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자체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관건은 비용.

현재는 버스 기본 요금인 1250원을 내고 탈 수 있지만, 데이터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까지 요금을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허진녕 현대차 BizDev팀 책임매니저
이동의 제약이 있는 노년층이나 주부는 물론 청소년까지도 대중교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의 등장으로 기존의 교통 지형이 바뀌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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