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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유료방송 2위 올라선 LG유플러스… 통신사 중심 시장재편 가속화
[앵커멘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를 인수했습니다. M&A를 통해 유료방송 4위에서 2위로 단숨에 올라섰으며 CJ헬로 알뜰폰 사업도 가져가며 업계 1위로 도약했는데요. 유료방송 시장이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1) LG유플러스가 결국 CJ헬로를 품에 안았습니다. 정부의 M&A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주요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를 최종 승인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1위 케이블TV 업체인 CJ헬로 인수를 통해 유료방송 4위에서 2위까지 오른데 이어 말많던 CJ헬로 알뜰폰 사업도 결국 가져갔는데요.
과기정통부는 M&A 검토 결과 경쟁 저해 등의 정도가 인가를 불허할 정도로 크지 않아 인수를 허용하되 여러 조건을 붙이기로 했는데요. CJ헬로 알뜰폰 사업도 LG유플러스 측에 주는 대신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더 저렴하게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지시했습니다.
먼저 LG유플러스가 출시 또는 출시 예정인 5G, LTE 요금제에 대해 도매제공을 하도록 하고, 도매대가 역시 대폭 낮췄으며 알뜰폰이 종량제 데이터를 사전 구매할 때 최대 13%까지 할인을 제공하도록 했는데요.
월 5만5,000원인 LG유플러스 5G 요금제는 3만6,300원까지 회선 임대가격이 내려갔으며 주요 LTE 요금제도 최대 4%p 인하된 가격에 공급받게 됐습니다.
방송 분야의 경우 PP프로그램 사용료,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과정에서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PP에게 주는 대가, 채널번호 협상시 LG유플러스, CJ헬로 양사가 별도로 협상을 진행하고 매년 PP 사용료, 홈쇼핑 수수료 규모와 증가율을 공개하도록 했고요.
이밖에 LG유플러스의 CJ헬로 가입자 뺏기 행위도 금지시켰는데 정부 관계자의 말 한번 들어보시죠.
[이태희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 "CJ헬로 이동통신 가입자가 LG유플러스로 전환하도록 부당하게 강요, 유인하거나 지원금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행위 등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앵커 2) IPTV 중심으로 빠르게 유료방송 시장이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재 판도 변화는 어떤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기자) IPTV 가입자가 크게 늘고 케이블TV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면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상위권을 독식했습니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IPTV-케이블TV 고객 수 역전현상이 발생한 이후 가입자 수 격차는 올 들어 268만명까지 확대됐는데요.
사업자별로 보면 KT가 21%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14%로 2위, LG유플러스와 CJ헬로가 각각 12.44%, 12.28%로 3위와 4위를 기록했습니다.
4위에 그쳤던 LG유플러스는 이번 M&A를 통해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순위가 하락했는데요.
SKB-티브로드 합병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내년에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케이블TV 추가 인수에 들어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KT 역시 딜라이브 등 남은 매물 인수를 검토 중이고, 1위 수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KT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합친 KT군 점유율은 31%, 여기에 CJ헬로와 합친 LG유플러스가 약 25%로 바짝 추격하고 있고 SK브로드밴드 역시 순위 탈환을 노리고 있어 3사간 경쟁이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3) 통신사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막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인해 여러 우려와 논란이 생기고 있는데 어떤 말들이 나오는지 얘기 좀 해주시죠.
기자)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허용됨에 따라 그동안 유지됐던 '1이통사 1알뜰폰' 원칙이 깨졌습니다. 정부도 이를 공식 인정했는데요.
이미 알뜰폰 시장은 이통3사 자회사들이 장악했는데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마저 가져가면서 단숨에 업계 1위 자리에 올랐고 자회사 두개를 거느리게 됐습니다.
몸집 불리기를 통해 이통 자회사간 경쟁만 부추기는데다, 여기에 시중은행들까지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면서 대기업간 싸움에 영세, 중소 알뜰폰 업체는 설 자리를 점점 잃게 됐고요.
인가조건에 따라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에 대해 망 도매대가를 인하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5G 요금제를 만들 여력이 있을지,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입니다.
일자리 안정, 지역성 강화 부문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정부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협력업체에 대해 3년간 계약을 유지하고 고용안정, 복지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는데 이에 대해 CJ헬로 노조 측은 "이는 고용 유지가 아닌 하청 구조 유지 조건이며 직접고용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밝힌 지역채널 투자 금액도 5년간 490억원 증액에 그칠 만큼 매우 적은데다 케이블TV 업체들과의 협업사업, 상생방안 역시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깜깜이식 심사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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