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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엠 북카페] 오큘러스로 보는 가상현실 -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2019-12-14김태환 기자

윌리엄 깁슨의 소설 ‘뉴로맨서’나 더 워쇼스키스의 ‘매트릭스’ 같은 SF 소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은 미래의 우리 삶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라 여겨졌다.

불과 10년 전까지는 VR시대가 먼 미래의 일로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VR 장비를 사용해 또 하나의 세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대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페이스북이 수십 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오큘러스가 있다.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는 어쩌면 우리의 현실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만든 오큘러스에 관한 역사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는 캠핑 트레일러에 살면서 VR 장비를 만드는 일에 몰두하던 10대 청소년이었다. 고치고 만드는 것과 비디오 게임을 매우 좋아한 팔머는 자신이 꿈꾸는 VR 장비를 만들기 위해 살고 있는 캠핑 트레일러조차 개발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꿀만큼 실용주의적이고, 열정적인 소년이었다.

이렇게 VR 장비 개발에 몰두하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온다. ‘둠’, ‘퀘이크’ 같은 유명 비디오 게임의 제작자 존 카맥이 팔머 럭키가 개발한 VR 장비를 사용하고 싶다고 메일을 보낸 것이다. 존 카맥 덕분에 그는 자신이 개발한 VR 장비 ‘오큘러스’를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 2012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

팔머 럭키에게 찾아온 이 행운은 개인이 아닌 오큘러스 VR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더욱 큰 규모로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행운 덕분에 이제 우리는 ‘오큘러스’를 통해 VR을 즐길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이 책은 오큘러스의 아버지 팔머 럭키가 오큘러스를 만들게 된 배경, 오큘러스 VR이란 회사를 설립해 VR을 대중화하려던 그의 도전과 오큘러스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을 맥락과 흐름에 따라 네 챕터로 나눠 보여준다.

팔머 럭키가 겪은 성공과 실패, 위기와 반전이 담긴 스토리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 현실 속으로 들어오는 과정 속에 일어났던 사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 책에는 오큘러스의 역사라는 커다란 스토리와 더불어 오큘러스의 핵심 맴버들과 진행한 인터뷰, 맴버들이 실제로 주고받은 메일들을 담았다. 독자들은 가상현실 역사의 산 증인들이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를 전망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블레이크 J. 해리스 지음 정미진 옮김│커넥팅 펴냄│1만9000원(전자책)

 * [테크엠 북카페]는 국내 최대 전자책 업체 리디북스와 함께 진행합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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