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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업계, 자체 투명성 강화…제도권 편입 '급물살'

2019-12-11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최근 업비트의 대규모 암호화폐 도난 사건으로 업계 분위기가 잔뜩 냉각된 가운데 업계가 자체적으로 정보 투명성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평가 등급제, 공시 플랫폼 등을 통해 시장 건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암호화폐는 3000여종이 넘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백서나 거래소 상장심사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단체 '한국블록체인평가'는 '블록체인 평가 등급제'를 도입해 정보 투명성을 강화합니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종합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10단계의 등급으로 나누어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종관 / 한국블록체인평가 대표이사 :

프로젝터들로부터 저희가 평가를 할때 필요한 재무적 정보라던가, 기술적 진척도 등 여러가지 실리있는 자료를 제공받아 이를 토대로 기술 및 사업 평가를 하게 됩니다.]

업계가 직접 마련한 공시 시스템도 생겨났습니다. 국내 유일 암호화폐 전문 공시 플랫폼 '쟁글'은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해 시장 건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준우 / 크로스앵글 공동대표 :
어떤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투자하고 사용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안내가 필요합니다. 현존하는 공시 시스템을 기준으로 정기공시, 상시공시, 공지 사항 등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권 진입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금융회사로 보고 자금세탁과 테러자금조달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는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 거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에 소득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수연(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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