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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야후 재팬 경영통합 추진…"日 최대 인터넷 플랫폼 탄생"

두 회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신규 법인 설립 전망

2019-11-15박수연 기자

[앵커멘트]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합병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의 최대 정보통신(IT) 업체 간 통합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연 기자!

 


[기사내용]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손자회사 야후 재팬은 경영 통합 모델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회사가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이 합작사를 야후재팬의 운영사인 Z홀딩스와 라인이 운영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라인의 주가는 13일(현지시간) 26.6% 급등한 51.6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상장 이후 주가기록을 모두 갈아치웠습니다.

네이버는 현재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갖고 있고 야후 재팬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입니다. 지난달 서비스명 '야후 재팬'을 그대로 둔 채 사명을 Z홀딩스(ZHD)로 변경했습니다.

일본 시장 내 검색엔진 1위인 야후 재팬과 일본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라인이 결합하면 데이터와 기술력을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이번 소식에 대해 닛케이는 "단순히 인터넷 최대 기업이 탄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 전자상거래를 아우르는 1억명 규모의 서비스가 탄생하는 것"이라며 "일본 인터넷 산업의 형세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 역시 이번 경영 통합이 실현되면 이용자수 합계 1억명을 넘어 검색과 결제, 온라인 상거래 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일본 최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5,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야후 재팬은 소프트뱅크와 공동 출자한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페이페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8,0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는 라인 역시 최근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야후재팬이 온라인 메신저 서비스를 토대로 사업 영역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는 라인과 손을 잡아 인터넷 사업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소식에 대해 네이버 자회사 라인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은 없다"면서 "기업가치를 늘리기 위해 합병을 비롯해 다양한 기회들을 항상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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