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전문기업 다음소프트가 스마트시티 구축에 앞장 서고 있다.

다음소프트가 지난 8일 동작구청 구청장실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참여는 세종시와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음소프트를 비롯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SK브로드밴드(주) 등 동작구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민관이 상호 협력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음소프트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해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리정보를 디지털화하고, 공간정보특화사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통신 인프라 구축과 자체 보유한 스마트 서비스 적용과 실증에 협력할 계획이다.

동작구 스마트시티 조성 작업은 전체 사업계획을 확정 짓는 대로 바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음소프트 송성환 대표는 "세종시와 부산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사업 진행 노하우를 비롯해 다음소프트가 20여 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동작구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소프트는 지난해 말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산업단지 입주를 확정하며, 2,543㎡ 부지에 제2사옥과 인공지능 R&D센터를 구축, 세종테크밸리에 기반을 조성해 인공지능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응서 테크엠 기자   gopoong@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