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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출범…블록체인 신원증명 서비스 확산 시동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금융사 대거 참여…아이콘루프 개발 플랫폼 활용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서비스인 DID(Decentralized Identity), ‘마이아이디’를 사용하는 연합체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KB증권과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참여한데다 혁신금융서비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된 기술을 활용해 시장 확산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5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DID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사업체 연합이다. 삼성전자와 신한은행, KB증권 등 대형업체와 공공기관, 스타트업 39개가 참여한다. 이 연합은 아이콘루프가 개발한 DID 플랫폼 마이아이디를 활용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서비스를 개발한다.
마이아이디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인 신원을 확인할 때, 증명서 전체가 아닌 필수 정보만을 제출하도록 해 준다.
기존 인증은 서비스 제공자 또는 별도 인증기관이 개인정보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중앙관리형’이었다면, DID는 개인이 직접 정보를 관리하는 ‘자기주권형’ 서비스다.
DID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기업들이 사용자 신원을 증명하고, 증명된 인증 정보를 개인이 소유한다. 사용자들은 인증이 필요할 때마다 자기 인증정보를 제공하고, 얼라이언스 기업들을 통해 확인한다.
마이아이디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사용자들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인증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앱 다운 없이 얼라이언스 업체가 서비스하는 앱에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아이디 차별성으로는 다수의 금융사 파트너 확보, 규제 샌드박스 적용, 기술적 우위에 있다고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측은 설명했다.
최지영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사무부국장은 “가장 높은 수준의 신원인증을 제공해야 하는 금융 분야에서 신뢰받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다른 산업으로 확산도 빠를 것”이라며 “특히 마이아이디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선정돼 다른 DID가 못하는 분야에도 강력한 신원인증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사무부국장은 “검증된 기술로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 표준기구 레지스트리에 DID 최초로 등록됐다”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모두 준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는 마이아이디를 통해 자기주권형 신원인증 서비스 ‘디패스’, 블록체인 증명서 ‘브루프’를 제공한다”면서 “또 DID와 오프라인 출입통제시스템을 연동하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며,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볼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이아이디는 아이콘 암호화폐와 연동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부국장은 “한국은 암호화폐 규제 이슈가 있어 현재 로드맵에는 잡혀있지 않다. 해외 사업에도 계획이 없다”면서 “다만 규제가 정리되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아이디 정식 서비스는 오는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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