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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무시 못 하는 소아 고혈압…"약 먹어야 할까?"
고혈압은 가장 흔한 성인병 중 하나지만 고혈압의 1~2% 정도는 소아청소년에서도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청소년 고혈압(이하 소아 고혈압)은 신장 동맥 이상, 콩팥 질환 등 원인질환이 분명한 이차성 고혈압이 흔하지만, 최근에는 소아 비만이 급증하면서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고혈압도 나타나고 있다.
소아 고혈압은 동일 성별과 연령을 가진 아이들의 혈압과 비교해 ▲정상 ▲고혈압 전 단계 ▲고혈압 1단계 ▲고혈압 2단계로 구분한다.
◆고혈압 2단계 진단 시 생활습관 개선 및 치료 필요해
소아 혈압은 같은 나이, 성별, 키에 따라 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의 백분위 수를 기준으로 진단한다.
백분위수는 측정치를 순서대로 나열한 값이다. 가장 작은 값을 1 백분위수 가장 큰 값을 100 백분위수라고 한다. 비슷한 키를 가진 소아 혈압과 비교하는 것이 기본이다.
정상혈압은 동일한 성별, 연령을 가진 소아 혈압의 90 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 1단계는 95 백분위수에서 99 백분위수+5mmHg 사이이고, 고혈압 2단계는 99백분위수+5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2단계로 진단되는 경우 이차적인 원인 및 합병증에 대한 검사 후 생활환경 개선과 동시에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고혈압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면 좌심실 비대와 같은 장기 변화가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혈압 조절 어렵다면 약물치료 병행해야…"평생 먹을 필요 없어"
약물 치료는 생활 습관 변경 등으로도 혈압이 조절 되지 않는 경우 적용된다. 한 가지 혈압약으로 1년이상 혈압조절이 용이하고 고혈압의 위험인자나 장기 손상이 없고 생활환경 개선을 철저히 지킬 수 있다면 혈압약을 중단할 수 있다.
현재 약물치료에는 성인 고혈압 치료 시와 동일한 성분 치료제인 ▲칼슘채널차단제(CCB)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등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소아 대상 투여로 승인 받은 치료제은 제한적이다.
칼슘채널차단제는 혈관과 심장의 세포막에 있는 칼슘 통로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안지오텐신차단제(ARB) 계열 약은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해 혈압을 낮춘다.
이 가운데 CCB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 중 만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투여를 승인 받은 치료제는 국내 올해 2월에서야 도입됐다.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정(성분명 암로디핀베실산염) 2.5mg 제형이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CB 계열 오리지널 고혈압 치료제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만 6~17세의 소아 대상으로 투여를 승인 받았다.
실례로 한국화이자제약의 노바스크 2.5mg은 1일 1회 2.5mg에서 최대 5mg까지 투여 가능하며, 임상 연구를 통해 소아 대상으로 투여 시의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된 바 있다.
만 6~17세 고혈압 환자 268명을 무작위 배정해 진행된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바스크 2.5mg 또는 5mg을 4주 동안 투여 받은 환자 모두 위약군 대비 수축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성인에게서 관찰된 것과 유사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의료계 관계자는 "소아고혈압은 대부분 이차적인 원인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혈압 조절이 가능하지만 일차성 고혈압의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차성 고혈압) 적절한 체중감량과 생활환경개선 노력을 적극 병행한다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 복용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약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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