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롯데마트의 고객 쇼핑 경험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1:1 상품추천 서비스인 아마존 퍼스널라이즈(Amazon Personalize)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는 아마존닷컴에서 사용된 동일한 머신러닝 기술을 AWS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롯데마트는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를 도입해 자체 모바일앱인 ‘M쿠폰’을 통해 매장 이용고객 대상으로 고차원의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머신러닝을 통해 얻은 고객 선호도를 바탕으로 롯데마트 고객들은 다양한 상품과 쿠폰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앞서 롯데마트는 서비스 도입 전인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 기반 1:1 상품추천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은 고객 반응율을 이끌어 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신재현 롯데마트 빅데이터팀 팀장은 “이번에 도입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는 아마존닷컴에서 실제로 사용중인 추천 알고리즘”이라며 “광고가 범람하는 시대에 AI를 이용해 개인에게 맞는 최적 상품을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나단 딕슨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 총괄은 “아마존닷컴에서 수년간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아마존 퍼스널라이즈는 고객들이 맞춤형 기능을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한국 대표 유통기업인 롯데마트가 AWS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쇼핑 경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