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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풍력 단지' 육상풍력 확산 신호탄… 주민 수용성과 국산화까지 한 번에

매년 1200억원의 석탄연료 감축 효과

2019-09-10문수련 기자

[앵커멘트]
태양광 발전 위주의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최근 조금씩 풍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발전 효율이 태양광보다 좋은데다, 발전이 끝난 후 폐기물도 적어 더 깨끗한 에너지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풍력 발전소도 조성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환경을 훼손하게 돼 지역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데요. 국내 한 발전사가 친환경 공법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문수련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해발 1,400미터 높이의 능선을 따라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여기엔 1000억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돼 14기의 풍력 발전기가 설치됐습니다.

2만2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가 생산되고 있는데, 해당 전력을 연료 구매 대체 비용으로 환산하면 매년 1200억원의 연료비 감축효과가 있습니다.

다음 달이면 준공 1주년을 맞지만 건설 당시엔 주민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야생동물 등이 다량 서식하고 있어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발전사 측은 친환경 공법으로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민과 소통을 늘려 지역과 상생을 제시했습니다.

[최병기 / 정암풍력SPC 대표 : 환경영향 평가 시 주민 참여를 시켜가지고 그런 불안을 해소를 시켰고…지역의 축제에도 저희가 지원을 하고, 지역 장학회에도 저희가 지원합니다.]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주민 수용성을 대폭 확대할 수 있다면 정부는 2030년까지 풍력 발전이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70% 수준에 머물렀던 풍력발전의 국산화도 정부 지원을 통해 속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권기영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풍력PD : (풍력 발전기) 4대 핵심 부품에 대해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조기에 이루어진다면 국산화율이 상당히 향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력 업계는 ‘정암 풍력 단지’의 사례가 주민 수용성과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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