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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종이 한장 들어가지 않는 완성도 '갤럭시 폴드'…폴더블폰 시대 개막
힌지 틈·화면보호막 문제점 개선…외신 "최근 몇년 간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폰"
[앵커멘트]
삼성전자가 폴더블 폰으로 스마트폰 형태에 12년 만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이전에 문제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모두 고친 갤럭시 폴드를 오늘(6일) 출시했는데요.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열었다는 평가입니다. 산업부 고장석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이전에는 화면보호막이 떼어지거나 틈으로 먼지가 들어가는 문제가 있어서 출시가 연기됐는데요. 실제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개선됐습니까?
기자> 요약해서 말하자면,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삼성이 오늘 출시 하루 전에 미리 언론에 갤럭시폴드를 공개해서 직접 시연해 보고 왔는데요.
처음 달려가서 한 일이 갤럭시 폴드의 필름이 떼어지는지 긁어 보는 일이었습니다.
기기를 물어줄 각오로 정말 세게 긁었거든요.
현장 직원들이 불안한 눈빛으로 볼 정도는데도 필름이 벗겨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접히는 부분 '힌지'에 먼지가 들어간다는 문제도 있어서 직접 종이를 넣어봤는데요.
뒷면 가운데 틈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아예 들어가지도 않고, 왼쪽은 조금 애를 써야 살짝 종이가 들어갈 정도의 틈이었습니다.
어떤 점이 개선됐는지 직접 한번 보고 오시죠.
앵커2> 고 기자, '폼 팩터', 그러니까 스마트폰의 형태가 바뀐 건데,직접 써 본 느낌은 어땠습니까?
기자> 기계를 만져보고 여러 번 열었다 닫았다 해보면서 ‘드디어 폴더블폰이 상용화 될 만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느낌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들고 다닐 때는 접어서 간편하게 주머니에 넣고, 영상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펼쳐서 큰 화면을 보게 된다는 겁니다.
'멀티 테스킹’이라고 하죠, 화면이 커지다보니 여러 프로그램을 화면에 띄워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컴퓨터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모양은 지난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나온 뒤부터 계속 막대 형태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12년 만에 스마트폰 형태가 바뀔만한 혁신이 이뤄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출신인 김학선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폴더블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이 변해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학선 /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 폴더블 하면서 롤러블도 오랫동안 해 왔어요. 언제 나올지는 정확히 모르나, 삼성의 경우에는
준비하고 있을 겁니다. 중국 업체들도 요즘에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얘기하고, 다음에는 롤러블폰 얘기하는 것도 확실하거든요.]
앵커3> 스마트폰을 접다보면 가운데에 주름이 생기는 게 저는 가장 신경쓰였는데요. 처음 나온 폴더블이기도 하고, 좀 더 개선될만한 점은 없습니까?
기자> 지금 기술력으로는 아직 가운데 주름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지만, 사용하는데 신경이 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주름이 옆에서 보면 살짝 보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아예 안 보이는 수준이거든요.
폴더블폰의 앞으로의 과제라고 하면 무게와 두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폴드를 직접 들어보면 묵직한 느낌을 받는데요, 263g으로 일반 스마트폰의 1.5배 수준입니다.
두께는 펼쳤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접었을 때는 말 그대로 2배 두께가 되는데요.
업계에서는 앞으로 폴더플 폰 시장의 경쟁력이 무게와 두께에서 결정될 거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폴더블폰의 특징인 큰 화면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련 생태계를 어떻게 조성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폴드용 멀티테스킹을 지원하는 앱도 지금은 몇 개 밖에 없고, 화면 크기를 갤럭시 폴드와 맞춘 게임들도 아직 적은 수준입니다.
하드웨어적으로 접고 펼 수 있는 기능과 더불어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도 적극 발굴해내는 후속 작업이 뒷받침돼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4> 갤럭시 폴드에 대한 반응이 가장 궁금한데요. IFA현장에서 외신들도 직접 접하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삼성은 지금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갤럭시 폴드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 전시장에는 갤럭시 폴드를 체험하려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긴 줄이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일부 관람객은 갤럭시 폴드를 만져보기까지 20분 넘게 대기할 정도입니다.
주요 외신들도 삼성이 스마트폰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켰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텔레그래프와 CNET 등은 "최근 몇년 간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폰"이라며 "삼성이 거의 완벽하게 기존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외신은 "몇년 안으로 모두가 폴더블 폰을 쓰게 된다"며 "그때는 지금 일반적으로 쓰는 스마트폰을 추억으로 여길 것"이라고 갤럭시 폴드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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