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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에서 다이렉트X11 게임 구동…패러렐즈 데스크톱 15 출시

2019-08-27김태환 기자

27일 커트 슈무커 페러렐즈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가 자사 크로스 플랫폼 페러렐즈 데스크톱 1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로스 플랫폼 업체 페러렐즈가 맥(Mac)에서 윈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데스크톱15를 출시했다. 애플 메탈API를 지원해 기존에는 구동하지 못했던 다이렉트X11 기반 게임과 다양한 캐드(CAD) 앱을 작동시킬 수 있다. 애플 기기와 연동되는 사이드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앱 실행 속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27일 페러렐즈는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로스 플랫폼 신제품 페러렐즈 데스크톱15를 공개했다. 페러렐즈 데스크톱은 맥에서도 윈도를 가상화해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가장 큰 특징은 애플 메탈(Apple Metal) API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메탈은 애플이 내부정책에 따라 오픈 GL API 사용을 중단하면서 새롭게 도입하는 그래픽 언어다. 이전 버전은 오픈GL을 이용했기에 앱이 구동되지 않거나 느려지는 호환성 문제가 나타났다.

커트 슈무커 페러렐즈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기존 14버전을 사용했을 때 ‘패러렐즈 데스크톱 14의 가상 비디오 카드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라거나 ‘다이렉트X11 소프트웨어 구현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와 같은 경고창이 뜨면서 앱이 아주 느리게 구동되는 사례가 있었다”면서 “15 버전부터는 알림 없이 게임과 같은 각종 앱을 매끄럽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크톱 15는 이전에 사용할 수 없었던 CAD와 CAM 앱과 윈도우 PC 게임도 사용할 수 있다.

구동할 수 있는 CAD/CAM 앱은 ▲아크GIS 프로 2.3 ▲오토데스크 3ds 맥스 2020 ▲루미온 ▲마스터시리즈가 있다. 게임은 폴아웃 4, 스페이스 엔지니어, 피파 19,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디피니티브 에디션을 할 수 있다.

커트 슈무커 수석 매니저는 “15버전은 기존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앱을 최대 80% 빠르게 실행했으며, 3D 그래픽 분야에서는 속도를 15%나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페러렐즈 데스크톱 15 제품.

또 애플 고유의 기능인 사이드카(Sidecar), 애플 펜슬(Apple Pencil)을 지원한다.

사이드카는 애플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며, 애플 펜슬은 화면에 터치펜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저전력 블루투스를 지원해 엑스박스(Xbox) 컨트롤러, 로지텍 크래프트(Logitech Craft), 아이리스펜(IRISPen), 스마트 밴드와 같은 일부 IoT 기기를 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플랫폼에는 윈도우 10과 8.1, 안드로이드, 리눅스 커널 3.13 이상이 포함된다. 공유 블루투스 버전은 4.0이다.

아울러 페러렐즈 데스크톱은 맥OS 카탈리나(macOS® Catalina)와의 통합 기능이 계획돼 있다.

커트 슈무커 수석 매니저는 “현재 맥OS 카탈리나를 가상머신(VM)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2019년 가을에 출시 예정인 카탈리나를 호스트 OS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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