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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이용 만족도 ‘시나리오 없는 콘텐츠·2인 이상 참여’ 선호 높아

에스코어-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

2019-07-25김태환 기자

가상현실(VR) 콘텐츠 이용자들이 오랜 시간 이야기 진행을 하는 것보다 시나리오가 없는 간단한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혼자 참여하는 것보다 2인 이상 즐기는 멀티 콘텐츠를 더 즐기며, 영화나 소설을 활용한 기존 이야기보다 새로운 이야기를 구현한 VR을 더 선호했다.

25일 삼성SDS 자회사 에스코어는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함께 ‘가상현실(VR) 콘텐츠 소비자 행태 분석’ 보고서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

에스코어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간 글로벌 대표 VR 스토어인 오큘러스(Oculus), 스팀(Steam)에 올려진 콘텐츠를 전수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VR 콘텐츠 소비자들은 시나리오가 없는 콘텐츠에 만족했다. 게임의 경우 시나리오가 있는 경우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96점이었지만 시나리오가 없을땐 4.07, 엔터테인먼트는 시나리오 있을 때 3.57, 없을 경우 3.63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춘 콘텐츠보다 사용자 자유도가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1인(싱글)플레이 보다는 2인 이상(멀티)플레이 콘텐츠 만족도가 높았다. 오큘러스 스토어의 경우 멀티플레이 콘텐츠의 매력도가 3.75로 싱글플레이 콘텐츠 만족도 3.64에 비해 1.03배 더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처음 접하는 스토리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나 소설 등 기존의 높은 지명도를 활용한 익숙한 스토리텔링 보다는 새롭고 창의적인 스토리에 더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밖에 보고서에는 ‘VR 이용자들은 실사보다는 컴퓨터 그래픽 기반의 가상공간을 더 선호한다’, ‘콘텐츠가 지원하는 하드웨어 종류 수와 소비자 만족도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와 같은 조사 결과가 담겼다.

한인철 에스코어 대표는 “5G 본격 상용화로 VR 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이 보고서가 국내 VR 콘텐츠 업계의 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VR 산업계 종사자와 유관 학계,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에스코어와 한국가상증강 현실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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