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M
TECH M
[블록체인리포트] 보물찾기하다 매장으로 고객 이끄는 FNB프로토콜 - 김용탁 CTO
증강현실 기술 활용, 포켓몬 고처럼 매장 주변과 구입 제품에서 토큰 채굴
FNB프로토콜은 기존에 운영하던 ‘나도 사장님’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확보에 고민하는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한 프로젝트입니다. 로컬 매장과 고객, 광고주에게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해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포켓몬 고처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매장 주변에서 토큰을 채굴할 수 있도록 해 매장으로 고객을 유인하고, 구입 제품에서도 채굴할 수 있도록 하는 ‘캐시리플렛’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FNB프로토콜에서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김용탁 CTO가 들려 주는 FNB 토큰 이코노미를 만나보세요.
[대담=선소미 블록체인 전문 앵커]
FNB프로토콜은 어떤 프로젝트인가?
FNB 프로토콜은 ‘프랜차이즈 앤 블록체인’의 약자로 로컬 매장과 고객, 광고주에게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보를 제공해서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개발 동기와 과정은?
FNB프로토콜은 ‘나도 사장님’이라는 창업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게 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작했습니다. 기술 베이스보다는 사업적인 인프라 베이스로 시작한 사업인 셈입니다. 현재 실질적인 사업 적용에서는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FNB프로토콜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점은?
창업플랫폼을 운영하다 보니 매장주가 정말 원하는 것은 손님이 오고 제품이 판매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부분에 실질적인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또 블록체인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원천기술은 많이 나왔지만 원천기술을 활용한 응용기술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업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췄기 때문에 블록체인 시장에서, 응용 기술 분야에서 서비스를 론칭할 때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플랫폼 구성과 역할은?
매장주가 정말 원하는 것이 손님과 제품 판매라는 점에서 블록체인을 통해서 방문유도 서비스와 제품 구매 유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매장주가 원하는 광고와 집행 비용에 맞는 효과를 가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테스트하는‘ 캐시리플렛’ 서비스가 있습니다. 간단히 생각하면 ‘포켓몬 고’를 상상하면 됩니다. 포켓몬 고는 몬스터를 잡는 게임으로 주변에 나타난 몬스터를 잡았을 때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이런 원리를 적용해 주변에 토큰 채굴 장소에 찾아가서 토큰을 채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매장주가 원하는 지점까지 고객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장점이죠. 또 기존에 운영하던 ‘나도 사장님’이라는 앱을 중앙화된 서버에서 블록체인으로 옮기면서 매장주가 매출도 관리할 수 있고, 캐시리플렛을 통해서 광고 집행 내용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으로 리뉴얼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활용 전략은?
7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에 걸그룹 마마무가 FNB프로토콜 공식 모델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FNB프로토콜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이때 사용자들은 엔터테인먼트 요소에 반응을 하고, SNS같은 요소가 있을 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런 바탕에서 캐시리플렛을 기획해 개발했죠. FNB프로토콜에서 FNB토큰을 사용자가 많이 쓰도록 하려면 리워드 형태로 우선 써보게 하고, 또 게임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대중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현재 캐시리플렛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혜택은?
매장주와 광고주에게 효과적인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방문유도형 서비스와 제품구매 유도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정장소에 토큰과 포인트를 심어 고객을 유인합니다. 그리고 구입한 제품에 AR 제품 인식을 통해서 토큰을 채굴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구매한 음식으로 리워드를 얻게 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아이디어를 넣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리워드 포인트를 가지고 사용자들은 거래소에서 토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캐시리플렛 안에서 ‘LP’라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서 모바일 기프티콘을 구매해서 실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콘’이라는 업체와 연동해서 모바일 기프티콘 상품을 FNB프로토콜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업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맞추고 있어 FNB토큰을 가지고 실물경제에 연동하는 부분을 중심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곧 모바일 기프티콘 외 POS연동을 통해서 FNB를 LP로 전환해서 매장에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FNB프로토콜에서 서비스로 진행 중인 캐시리플렛은 셀링포인트가 확실합니다. 사용자가 위치한 곳에 혹시 돈이나 보물이 숨겨 있는지,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보물을 찾는 컨셉으로 현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R 속 숨은 돈 찾기 캐시리플렛’이라는 캐치프라이스를 내세우며 개발 마케팅 홍보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사용자는 위치를 이동할 때마다 보물을 찾을 수 있고, 이렇게 얻은 포인트를 실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로 매장에 손님이 오고,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데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 2200만명 정도의 회원 대상으로 타겟 푸시(Target-Push)라든지 지오 펜싱(Geo-Fencing) 등을 가지고 특정지역을 지나갔을 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방문유도 서비스와 제품 구매 서비스를 결합해 현재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캐리 프로토콜과 다른 점은?
도도포인트로 시작된 캐리프로토콜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리버스ICO 형태로 많이 비슷합니다. 경쟁사보다는 협력 관계로 생각해 현재 제휴, 업무협의 등을 캐리프로토콜과 같이 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두고 있습니다.
론칭 뒤 현재 상황은?
FNB프로토콜은 블록체인 사용에 대한 대중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즉 논크립토 사용자까지 포함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FNB 리워드를 통해서 토큰을 얻은 사용자가 홀더까지 된 경우가 있습니다. FNB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사업을 하는 측에서는 대중성 확보에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에 FNB는 FNB 뿐 아니라 다른 토큰도 에어드랍 이벤트와 결제 플랫폼 사용 부분을 지원해서 같이 대중성을 확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사업 경험을 토대로 문제점을 정확히 자각하고 해결하고자 시작했기 때문에 문제에 대해서 미리 알고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프로젝트와 다르게 “우리 이런 것 만들 거예요”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 형태로 사용자들이 경험하게 하면서 그 경험치를 바탕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선 굉장히 피곤한 상황이지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는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 경험치를 계속 누적시켜가며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FNB프로토콜 강점은?
경쟁 구도보다는 협력 구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유한 결제 인프라와 대중성 확보 같은 부분을 FNB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많은 업체에 공유해, 대중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알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협력관계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기술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사회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토큰들과 같이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수익 창출 모델은?
방문유도와 구매유도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앱 내에 광고 서비스와 아이템 결제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대한 에어드랍 이벤트를 캐시리플렛 안에서 진행할 수 있어 그 에어드랍 이벤트를 통한 수익 창출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에어드랍 이벤트를 통해서 많은 토큰이 캐시리플렛 안에서 리스팅이 됐을 때 사용자들이 결제 플랫폼을 이용함으로 인해서 얻는 결제 플랫폼 수수료도 수익 모델입니다.
파트너십은?
기술적인 부분에서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헥슬란트’로부터 많이 도움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넷은 ‘베잔트’와 협력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나도 사장님’을 운영하면서 얻은 자신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협력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7월 10일 이후에 캐시리플렛이 정식 서비스가 될 예정입니다. 그러면 FNB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또 FNB 토큰을 실제 사용할 수 있도록 POS에서 직접 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FNB몰 같은 쇼핑몰도 준비해서 실제 실물경제와 가장 잘 연동되는 프로젝트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FNB프로토콜을 통한 블록체인 생태계는?
많은 포인트가 있는데 포인트를 블록체인화한다면 나눠서 쓸 수 있고, 합쳐서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했을 때는 가맹점 수가 적은 매장들은 포인트를 아무리 주더라도 유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대형 프랜차이즈 토큰과 포인트를 교환해서 쓸 수 있다면 유용성이 올라갈 것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빅 데이터를 활용해서 마케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FNB는 포인트가 블록체인화 하는 시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테크M 온라인 2019년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
'전자정부 名家' LG CNS, 1200억 '행복e음' 사업 수주로 자존심 회복할까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강자 LG CNS가 올해 공공시장 첫 '대어'로 꼽히는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구축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이날 행복e음 사업 재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행복e음 사업은 지난 2009년 복지부가 각종 사회복지 급여 및 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과 이력에 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약 1220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지난 3일 첫 입찰 공고를 마감했으나 무2020-03-17 16:54:47테크M 남도영 기자
-
네이버 vs 카카오, 포털-메신저 이은 3라운드... 링은 '콘텐츠'#수천억 자금으로 뭘 만들까#넷플릭스 잡을 수 있을까#톡TV-네이버TV 경쟁 볼만할 듯국내 대표 인터넷 맞수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세번재 경쟁 무대 막이 올랐다. 포털과 메신저 플랫폼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기업의 3라운드 링은 '콘텐츠'다. 이미 양사는 콘텐츠 자회사에 수천억원의 자금을 쌓아놨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콘텐츠 양산에 돌입한다. 콘텐츠 주도권 경쟁의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실탄 마련한 카카오M, 직접 콘텐츠 제작 개시카카오는 지난 16일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M이 3자 배정 유상증자2020-03-17 15:53:45테크M 허준 기자
-
[템 사이트] 게임 하면 유니티! 2020년 기대되는 유니티 기반 게임은?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을 내세운 게임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신작게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을 엄선해서 소개할까 합니다. 유니티는 이미 전세계 수백만명의 게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명한 게임엔진입니다.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2020-03-17 15:30:39테크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