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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데이터 주권위해 AI 클라우드 산업 키워야"
취임 100일 앞두고 정책 아젠다 제시…중기부, 신산업 기반 만들 것
취임 100일을 앞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며 AI(인공지능) 클라우드 구축에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재임 기간 동안 AI 클라우드 구축 등 신산업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문재인 정부에서 출범한 중기부가 중소기업인을 위한 신산업의 국가 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박 장관은 오는 7월 16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기자간담회를 정식으로 갖기 전 출입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중기부의 정책 아젠다로 '데이터 주권'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혁신적인 창업벤처 기업이 나라의 미래가 되기 위해서는 중기부가 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플랫폼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플랫폼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벤처기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많이 느꼈다"며 "이 차원에서 먼저 세워야할 로드맵이 AI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공장"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국가 기반의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박 장관이 주요 아젠다로 AI를 강조한 이유는 지금 국가적인 투자가 없으면 데이터 구축을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하며 강조했던 분야도 AI였다.
박 장관은 "중국은 10년 전부터 클라우드 산업에 투자해 AI 수퍼컴퓨터를 만들고 데이터 분석과 제조혁신에 돌입했다"며 "우리가 클라우드 산업을 따라잡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데이터 주권론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 정보를 아마존이나 구글에 저장하고 분석하는데,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데이터를 '미래 권력'이라는 시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네이버가 있어 지금부터라도 투자를 하면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는 기업은 네이버와 KT다. 한국은 데이터 생산능력이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산업은 걸음마 단계다.
박 장관은 국내 클라우드 산업 기반을 만들기 위해 AI 관련 조직을 중기부에 신설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중기부에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AI 등 3대 육성산업과 관련해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며 "AI 관련 팀장은 이미 내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AI 슈퍼컴퓨터 개발과 클라우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중기부 장관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일로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꼽으며, 정부가 데이터 저장과 분석 산업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박 장관은 노동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소상공인들이 요구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책에 대해 묻자 "간이과세 범위를 넓혀달라는 소상공인들의 요구가 있었지만 소관 부처가 기재부라 결정 권한이 없다"며 "소상공인 사업장의 간이과세 범위를 넓히는 것과 관련해 경제부총리에게 입장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제도와 관련해 중기부의 입장과 대책을 묻자 "실태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고용부와 함께 조사하는 부분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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