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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 넷마블, 주가 최저점 회귀...주가부양 '공든탑' 무너지다
모멘텀 소멸로 주가 하락....시가총액 8조원 대로 감소
한 때 17조원을 넘었던 넷마블의 시가총액이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넥슨 인수 실패, 기대치를 밑돈 'BTS 월드' 초반 매출, 중국 시장 진출 불확실성 등을 시장이 악재로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대량 매입, 넥슨 인수 추진 등 주가부양을 위해 쏳은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양상인데, 사업 본연의 성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넷마블은 3일 주당 가격 10만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8조5693억원이다. 2017년 12월 28일 기록한 최고점(주당 20만원)의 절반규모로 하락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게임 대장주 '투톱'으로 꼽혀왔다. 두 회사 모두 시가총액이 10조원 규모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는데, 최근 넷마블이 추진해온 넥슨 인수가 좌절되면서 양사간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2018년 연중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익규모가 감소하며 기대치가 낮아진 때문이다. 신작 출시 일정 지연 등으로 한 때 주당 가격이 9만원 선까지 하락하자 지난해 연말부터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주가부양에 나섰다.
넷마블은 넥슨 인수 추진에 나선 주체 중 유일하게 인수전 참여를 외부에 공표하며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때맞춰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섰고, '킹오브 파이터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가 연속 흥행에 성공하자 상승곡선도 점차 가팔라졌다. 'BTS 월드' 흥행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당 가격이 한 때 14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BTS 월드'만 흥행하면 넥슨 인수 없이도 향후 활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넥슨이 매각 협상 파트너들과 협상을 종결하고 'BTS월드'의 초반 흥행이 기대치에 못 미치자 주가가 급격히 하락, 역대 최저점에 근접하기에 이르렀다.
미-중 양국간의 갈등이 화웨이 통신장비를 매개로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자,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 봉쇄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넷마블의 가치에 대해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하나투자증권은 이날 CJ ENM의 목표주가를 9% 하향한 25만원으로 조정하며 "CJ ENM이 보유한 넷마블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넥슨 인수에 대한 기대감, 신작 모멘텀이 소멸됐다곤 하나 너무 박한 평가"라는 반응도 나온다.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킹오브 파이터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를 연속 흥행시키며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신규 성장 동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BTS 월드'도 초반 성과가 세간의 예측보다 낮았으나 서서히 매출이 증가하며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이 게임은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6위에 올랐다. '슬로우 스타터'이긴 하나 실적 개선에 일부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가부양의 관점에선 '원점'으로 돌아간 양상인데, 넷마블은 신규 흥행작 추가 배출로 '사업 본연의 성과'를 다시금 입증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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