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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엔진史에 '한 획'…현대기아차의 엔진 기술 ‘CVVD’ 성능·연비·환경 다 잡았다

엔진 효율 높이는 가변밸브제어 기술 분야서 '혁신', 성능4%·연비5% 향상·배출가스 12% 저감

2019-07-04김승교 기자

[앵커멘트]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엔진 역사에 한 획을 그을만한 최첨단 엔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성능과 연비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 기존 기술에서 상충하는 3가지 난제를 동시에 개선한 기술인데요. 하반기부터는 최첨단 엔진이 장착된 차량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페달을 깊숙이 밟자 엔진이 스스로 구동 방식을 바꿔 빠르게 출력을 높입니다.

속도를 낮추자 출력을 줄이는 대신 연비를 높입니다.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신형 쏘나타에 적용한 최첨단 엔진 기술,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기술입니다.

[인터뷰]하경표 현대차 가솔린엔진2리서치랩 연구위원(40:15~40:34)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기술)는 엔진에서 밸브를 제어하는 기술로서 밸브에 여는 시점과 닫는 시점을 제어하게 되면 연비와 성능을 좋게 할수도 있고 배출가스를 저감 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엔진 밸브는 열고 닫는 시간에 따라 연비와 성능이 좌우됩니다.

차량이 속력을 낼 때 공기를 많이 넣고 빨리 닫으면 엔진이 큰 힘을 낼 수 있고, 반대로 밸브를 늦게 닫으면 연비가 높아집니다.

기존 기술은 밸브가 개폐 시간과 깊이가 고정적이었지만, 현대기아차의 이번 신기술은 이를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엔진 성능은 4%, 연비는 5% 향상되고, 배출가스는 12% 이상 줄어듭니다.

하나의 엔진에서 3개 영역을 모두 개선시킨 기술은 133년의 가솔린 내연기관 역사에서 처음입니다.

일본과 중국, EU 등 주요 국가에서 CVVD 기술로 받은 특허만 각각 100여건 이상.

현대기아차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 기술을 올 하반기부터 중형 세단과 SUV의 주력 엔진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주성백 현대차 상무
(CVVD가 적용된)1.6 터보 GDi엔진은 쏘나타에 올 하반기에 탑재돼 출시될 예정이고 기아자동차의 같은 라인업에도 올 하반기에 역시 마찬가지로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한 투싼 등 CSUV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기술 부문에서 패스트팔로우가 아닌 퍼스트무버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또 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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