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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소형 인공위성 3000여개 발사해 우주 네트워크 구축”

2019-06-28김태환 기자

28일 숀 레이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AWS 기술 교육 세션' 발표를 통해 우주 네트워크 구축 계획을 설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소형 위성 3000여 개를 발사해 음영지역이 없는 우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지구 통신망과 연계해 속도 향상은 물론, 사막과 바다 같은 지역에서도 통신 연결을 지원하고, GPS 추적을 지금보다 더욱 정밀하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WS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술 교육 세션을 개최하고, AWS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숀 레이 AWS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벨로퍼 릴레이션 총괄은 “가까운 미래에는 우주가 피자박스 크기의 아주 작은 인공위성으로 뒤덮일 것”이라며 “기존 통신망에 종속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국가 간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에는 해저케이블을 활용해 국가 간 통신을 이용했으며, 설치와 유지에 드는 비용이 많았다. 반면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활용하면 음영지역이 상대적으로 줄어 더 효율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위성을 쏘아 올리는 비용은 많이 들지만, 모든 인프라가 구축된 이후에는 해저케이블과 무선통신망 기술로 모든 음영지역을 덮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진다는 분석이다.

숀 레이 AWS 총괄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어디론가 업로드해야 하는데, 인공위성망을 활용해 전 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하면 특정 지상 통신사에 묶이지 않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우주에 데이터를 올리고, 지상에 데이터를 운용하는 데이터센터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S 아이스아이 네트워크 개념도.

AWS는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인공위성 망을 활용해 ‘아이스아이(ICEYE) 네트워크’를 추진한다. 3000여개 소형위성을 활용해 GPS 추적을 IoT센서 단위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숀 레이 총괄은 “아이스아이 네트워크는 GPS보다 훨씬 촘촘하게 확인할 수 있어 좌표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망망대해 위에 떠 있는 배를 정확하게 찾고, 음속을 넘는 속도를 내는 비행기 위치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컨테이너선 1척이 100개 컨테이너를 운송한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컨테이너에 들어 있는 상품을 추적하는 게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하다”면서 “아이스아이 프로젝트는 IoT센서 정보를 추적해 상품이 어느 컨테이너에 어떻게 담겨있는지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숀 레이 총괄은 “어느 기업이 먼저 구현할지는 미지수지만, 궁극적으로 우주 네트워크가 구현될 것”이라며 “상용화 시점에서는 전 세계가 하나의 통신망으로 엮이는 위성망으로 지금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물을 추적하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WS는 올해 4월까지 소형 인공위성 1000개를 우선 발사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의 심의를 받고 있다. 2020년을 목표로 완전한 우주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태환 테크엠 기자 kimthi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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