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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인기로 인공강우 실험… 구름 발달, 강우량 관측

구름입자 수농도 증가 확인... 지상 인공강우 효과 검증

2019-06-17이명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유·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 분석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4월 전남 고흥, 보성 주변에서 인공강우용 구름씨 살포, 기상 및 구름 변화를 관측했다.

구름 물리측정장비로 구름씨를 살포한 결과 큰 구름입자의 수농도는 3.8배, 평균 입자크기는 25㎛ 증가했다.

무인기로 구름씨를 살포할 때 발해만 부근의 상층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중·상층운이 북동진하고 있었으며 후면의 발달한 하층운과 대류운은 동북동진하며 서해북부 해상까지 진출했다.

고흥 및 보성 지역을 포함한 서해남부 해상으로는 운정고도 0.5km 내외의 안개성 하층운이 존재했고 중국 남부지방으로부터 남서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이 안개성 하층운이 계속 유지됐다.

또한 실험대상 지역 상공에서 구름 및 강수 발달에 의해 약 10dBZ 정도의 레이더 반사도 증가도 확인됐다.

구름씨 살포 전 보성표준기상관측소 주변에 -5dBZ 이하의 구름이 있었으나 살포 기간 동안 강수 구름이 유입되면서 주변 반사도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보성 지역에선 강우 감지가 있었고, 광양에서 0.5mm 강우량이 관측됐다.

구체적으로 보성에서 10시 23분, 36분, 40~42분, 45분, 50분, 53분 강우 감지가 있었다.

보성표준관측소에선 광학우적계에서 살포 후 강수입자 수농도가 증가했고 연직강우레이더에선 살포 후 일시적으로 10dBZ 반사도가 증가했다.

구름씨 살포 확산기간에 광양시 등에 0.5mm 강수가 발생했으나 살포 후 자연강수와 혼재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고도가 낮은 구름일 경우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실험의 가능함을 이번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지속적인 협업 공동연구를 통해 기상관측, 예측, 가뭄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관련 기술 연구개발·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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