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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제약업계 "빅데이터·AI로 돌파"

4일 정책토론회 개최…신기술 융합 통한 제약산업 변화 전망

2019-06-05소재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오제세(더불어민주당)·김세연(자유한국당)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의 미래' 정책토론회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원희목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제약산업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이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의약품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는 국민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많은 국가에서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글로벌 생태계 변화와 앞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오늘날 제약산업은 빅데이터·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하면서 전통적 제약기업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데이터 기반 기업들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나타났다고 원 회장은 설명했다.

또 스위스 기업 로슈가 암 특화 데이터 분석기업을 인수해 혁신항암신약을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공격적인 바이오기업 인수를 추진하며, 일본 에자이가 AI 활용 치매치료제 개발에 돌입하는 등 기존 제약사도 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국내 제약업계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나서는 추세라고 밝혔다.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을 잇따라 설립,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제약기업·바이오벤처·연구중심병원, 연구기관 등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대규모 기술수출 등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지는 토론회 1부에서는 주철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부센터장이 'AI 신약개발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2부에서는 케렌 프리야다르시니 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아시아 총괄이 '글로벌 신기술 트렌드와 제약산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각 연자 발표 후에는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권진선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 ▲조병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이현상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양석 대웅제약 인공지능헬스케어사업부장 등 정부기관, 산업계, 의료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제약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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