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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i 번역, 1년 반만의 대대적 개편…언어 6개→19개로 확장
지원언어 확장·번역 성능 개선·학습 보조 기능 추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반 번역 서비스 '카카오 i 번역'을 개편해 지원 언어를 19개로 확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에서 번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반만의 대대적인 변화다.
카카오 i 번역은 그동안 6개 언어(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 간의 번역만 지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 i 번역에는 13개의 언어가 추가돼 총 19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가 포함되지 않는 다른 모든 언어 간에도 번역이 가능해졌다.
추가된 언어는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이탈리아어·네덜란드어·터키어·태국어·말레이시아어·아랍어·힌디어·벵골어다.
카카오 측은 대대적인 언어 추가에 대해 "지금까지 축적된 기계번역과 관련된 기술력을 한데 모아서 발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원하는 언어의 수를 늘리고 모든 언어 쌍 간의 번역이 가능하려면 막대한 학습 모델과 자료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한국어-영어 번역에서는 '한영, 영한'의 두 가지 학습 모델이 필요하다. 여기에 언어 하나를 더 추가해 한국어-영어-일본어 3가지 언어를 지원해야 한다면 '한영, 한일, 영한, 영일, 일한, 일영' 6가지 학습 모델이 필요하다.
19개의 언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총 342개나 되는 모델이 필요하다.
카카오는 NMT(Neural Machine Translation)라는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학습해야 하는 모델을 줄였다. 언어 A와 B사이 번역이 가능하고 B와 C 사이의 번역이 가능하다면, A와 C 사이의 번역 역시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원문을 공통적인 정보, 문장벡터로 바꿔놓고 이를 대상언어로 바꾸는 원리다.
카카오는 한국어-영어 번역 성능도 개선했다.
먼저 이름 등 고유명사의 인식 정확도가 높아졌다. 예를 들어 배우 '유연석'의 경우 한영 번역에서 '유연한 돌(the flexible stone)'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었지만 개선 이후에는 제대로 'Yoo Yeonseok'으로 표기된다.
문맥정보를 활용해 다의어(하나의 단어가 여러 뜻을 가진 경우)도 알맞게 번역하도록 성능이 높아졌다. 앞뒤 문장이나 문단의 정보를 활용해 어울리는 뜻의 번역을 인공지능이 선택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문체 설정 ▲단어 단위 하이라이팅(형광펜 표시) ▲어학사전 연동 기능 등 학습 보조 기능도 추가됐다.
문체 설정은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번역시 번역 결과물에 예사말(높이거나 낮추는 말이 아닌 보통 말)과 높임말로 문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i 번역 창 하단에서 예사말과 높임말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하는 모든 언어의 번역 결과물에 문체를 설정할 수 있다.
번역된 단어와 원문 단어를 연결해주는 하이라이팅 기능은 다음 어학사전과 연동돼 학습 기능으로 활용된다.
번역된 결과에서 특정 단어를 마우스로 두 번 누르거나 끌어 당기면 단어의 정의와 관련 예문이 나타난다. 단어 혹은 옆에 표기되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다음 사전 페이지로 이동해 관련어·문법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번역 가능한 언어를 추가하고 번역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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