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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이재석 카페24 대표 "연내 베트남 진출…글로벌 거점 확대"
원스톱 솔루션 강점…현지화 통해 일본·동남아·영어권 국가 등 진출 속도
"작년에 진출한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3년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연내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에서 머니투데이방송(MTN)과 만나 "국내 거래액을 일본, 중국, 동남아, 영어권 국가 등 해외 거래액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몇년간 꾸준히 해왔다"며 "원스톱 솔루션을 강점으로 내세운 현지화를 통해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테슬라 상장 1호'로 코스닥에 입성한 '카페24'는 쇼핑몰 솔루션과 광고·마케팅·호스팅 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온라인 쇼핑 대중화와 한류 열풍이 점화된 시기와 맞물려 최근 몇년간 급격히 사세를 키웠다. 스타일난다·육육걸즈·핫핑 등 성공한 쇼핑몰들이 나오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고 국내에서 입지를 굳혔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쇼핑몰 계정수는 160만개, 연 거래액은 8조원이 넘는다. 이 대표는 "창의와의 결합, 소통의 세계화, 초연결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을 목표로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준비해온 것들이 시대흐름과 잘 맞아떨어졌다"며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에 맞춰 사업에 더욱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24 플랫폼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쇼핑몰 구축부터 운영, 글로벌 마켓 입점, 광고·마케팅,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앞으로는 플랫폼에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기술을 활발히 접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모바일 사이트 로딩 속도를 최대 85%까지 높일 수 있는 '구글 앰프' 서비스를 내놓으며 접근성을 높였다.
이 대표는 "AI, 빅데이터를 통해 콘텐츠 선택과 편집, 디스플레이 등을 쉽게 하고 마케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순식간에 트래픽이 몰리게 되면 평소보다 훨씬 더 고도화된 준비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바일 웹 기능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구축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한 창업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전국 35곳에 있는 카페24 창업센터에서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노하우, 상담 등 창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연결될 수 있는 접점에 중점을 두면서 센터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글로벌 공략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론칭하고 현재 현지 쇼핑몰 사업자 확보 작업에 한창이다. 일본 카페24 플랫폼은 일본어를 비롯해 7개 언어를 구축했다.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페이팔 등 현지 및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라쿠텐 등 주요 온라인 마켓을 연동하는 등 현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현재 일본 상위 패션사이트들이 이미 자사의 서비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구축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고 대기업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 진출은 카페24가 해외 사업자로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알리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동남아 가운데서도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해외 진출 투자로 2014~2016년 적자를 이어오다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4억원,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 자체가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투자를 조기집행할 수 있는 부분도 고민하고 있다"며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상점, 하나의 결제회사, 하나의 마케팅 회사가 서로 유기적으로 모여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현재 플랫폼을 고수하면서 보다 많은 관계회사와의 연결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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