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블록체인 기술로 예술품 정보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대 미술 경매사 서울옥션의 IT 관계사인 블루인덱스와 함께 예술품 정보를 투명하게 거래하는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 1차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1차 구축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미술품, 조각상, 아트토이, 피규어 같은 다양한 예술품 거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매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플랫폼 개발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에 적합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획해 적용했으며, 블루인덱스는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지원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은 가상화폐인 토큰을 사용해 경매 예술품 정보를 거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 높은 보안수준과 안전성을 보장하고 정보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데이터가 유입될 수 있다. 또 예술품 전문가가 직접 데이터를 검수해 정보 신뢰성을 유지한다.

김경한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시스템의 블록체인 역량을 최초로 사업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블루인덱스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 예술품 데이터 플랫폼을 정식으로 오픈할 수 있게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테크M=김태환 기자(kimthin@techm.kr)]